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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 패밀리 룸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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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해운대 한화리조트에 숙박하게 되서 겸사겸사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부산 방문이라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몇군데를 들러 저녁에 한화리조트로 향했는데, 해운대라 그런지 한화리조트 바로 앞에서도 광안대교를 볼수 있었습니다. 여수에 살았어서 바다에대한 로마은 없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또 부산 밤바다라는 생각에 광안대교를 보니 여행왔다는게 실감이 났습니다.

해운대 한화리조트는 해운대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어 차로 운전하면서 풍경을 보는것도 좋지만, 날씨만 허락해 준다면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해안도로를 산책하는것도 참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영하의 추위로..... 후딱 사진만 찍고 리조트로 복귀 했습니다...ㅎㅎ 

잠깐 이 사진 한장 찍는 것만으로도 손이.........ㅎㅎ

아주 잠시였지만 내일 날이 밝았을때 이곳이 어떤 풍경을 선사해 줄지 기대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해운대 한화리조트 로비 ]

해운대 한화리조트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터널형 길이 굉장히 좁아 운전하실때 유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본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길중 가장 좁아서 저도 운전에 자신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조심하며 내려가야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로비로 와서 먼저 사진에 보이는 로비로 가셔서 체크인을 먼저 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퇴실하실때 하시면 됩니다.)

[ 해운대 한화리조트 패밀리룸 ]

저희는 11층에 위치한 1110호 패밀리룸을 배정받았습니다.

보통은 리조트 예약할때 오션뷰를 선택할건지 물어봤었는데, 이곳은 따로 물어보지 않으시길래 그냥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패밀리 룸은 4인 정원 방인데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2명이면 여유롭게 쉬다 갈수 있을정도의 크기입니다.

침대는 퀸 사이즈로 하나만 비치되어 있고, 혹시나 4인이서 사용 하신다면 옷장에 들어있는 위 사진의 침구류를 바닥에 깔아서 자야합니다.

그런데 보니 침구류도 그렇게 좋은 재질은 아닌것 같아 잠자리가 편하지는 않겠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운데 거실 부분에는 말 그대로 낡은 소파와 작은 티비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제가 해운대 한화리조트에 5년 전에 방문 했었는데, 그때와 똑같은 소파가 비치되어 있어 솔직히 조금 실망 아닌 실망을 했습니다.

싱크대에는 4인 가족이 먹을 식기류 등이 골고루 비치되어 있었고, 싱크대 아래에는 조그만한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혹시 냉장고에 마실 물 한두개 정도는 있을까 싶어서 그냥 왔는데, 냉장고에 아무것도 비치되어 있지 않기에 필요하시면 지하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오시면 됩니다.

싱크대 반대편에는 4인 식탁이 비치되어 있어 저희는 포장해온 음식들을 이곳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화장실 겸 욕실 사진입니다.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용품은 샴푸와 바디워시밖에 없기에 치약, 칫솔 등 나머지 세안 용품들은 직접 챙겨오셔야 합니다.

샤워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따뜻한 물도 아주 잘 나와 샤워하고 나니 마치 오늘 하루의 피로가 씻긴듯 너무나 개운했습니다.

침대 앞의 커튼을 열어보니 정면에는 앞의 아파트가 보였고,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는것 같은데 밤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셔도 아시겠지만 반대편 아파트의 불켜진 집들은 그대로 다 보인다는건 반대편 아파트에서도 저희 룸도 다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사생활 보호 뿐만 아니라 잠깐 커텐을 열어 놨더니 유리창을 통해 한기가 너무 많이 들어오기에 반드시 커텐을 다 치고 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똑같은 창문의 아침 풍경입니다.ㅎㅎ

어제 저녁과는 전혀 다른 풍경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희 둘다 감탄에 또 감탄을.....ㅎㅎ

너무나 푸른 부산 바다의 풍경에 한참을 넋 놓고 바라 봐야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반대편 사시는 분들은 이런 풍경을 매일 볼텐데 얼마나 좋으실까.... 조금 많이 부럽더라구요^^;;

 

해운대 한화리조트는 제가 전에 방문했던 몇년 전에도 물론 좋은 시설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부산을 방문하게 되서 이용할 일이 있더라도 이곳에서 오래 쉬는것 보다는 잠시 숙박의 의미로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 해운대 한화리조트 패밀리룸 솔직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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