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잡놈의길/바이크5

마음 답답할 땐 와온 만한 곳이 없지. 주말 시험 때문일지는 몰라도 나에게도 번아웃이 찾아와 안그래도 심란한데.. 와이프까지.. 마음 답답해 마음의 쉼터인 시노디아에 커피한잔 하러 다녀왔다. 그런데 오늘따라 하필 손님이 많이 있어 일찍 카페를 나섰고, 마음 답답할 때면 드라이브를 자주 가던 와온을 찾았다.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길로 향했고, 눈에 보이는 풍경에 마음속 걱정거리는 이미 내 머릿속에는 없었다. 잠깐 바이크를 세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보리(?)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풍경을 한참을 바라 봤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는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덕분에 한참을 조용히 쉬다 올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볼때면 스스로가 참 작게 느껴진다. 자연속의 나는 위 사진에 보이는 갈대 하나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비가 오면 그 비를 .. 2022. 5. 10.
[광양] 무더운 여름에는 구봉산전망대로 시원한 라이딩 밤바리가 어떨까. 날씨는 점점 더워지다 보니 점점 낮에 라이딩을 하기 힘든 계절이 왔다.ㅜㅜ 그러다 보니 간간히 밤바리를 가게 되는데, 이젠 항상 가던 곳만 가다보니 뭔가 새로운 곳을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전부터 가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가졌던 그곳 구봉산전망대로 향했다. 순천 신대지구에서는 대략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시간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광양구봉산 전망대는 전부터 일몰을 보러 가려고 아껴두었던 곳이었다. 막상 와서 보니 저 멀리 남해대교 뒤로 해가 지면 얼마나 멋있을지... 이 기나긴 장마가 끝이나면 일몰을 위해 다시 한 번 찾을 계획이다. 라이딩 코스 여유있게 왕복 한시간 반정도 코스. 확실히 밤이라 그런지 그렇게 덥.. 2020. 7. 23.
와온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만월의 일몰. 봄이 되니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불고, 거리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니 괜스레 마음이 설레인다. 너도 나도 꽃구경에 한창일 때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맘편히 야외 활동도 못하니 꽃향기에 대한 간절함이 더하는 요즘이다. 나도 잠깐이나마 나만의 봄을 느끼기 위해 평소 애정하던 장소로 바이크를 타고 나선다. 역시나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를 담아 자리를 잡아 앉았고, 하염없이 지는 해를 바라본다. 그렇게 파랗던 하늘이 어떻게 이런 색깔로 변할 수 있는지..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었다. 누울 와, 따뜻할 온 와온 이라는 아름다운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다. 2020. 4. 9.
[순천] 해넘이를 찾아서.(2020.01.03) 순천 해룡에서 와온으로 해넘이를 보러가는 길에 어느 논 뚝방길에서 찍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해넘이는 놓쳤지만 탁 트인 겨울 논밭 한 가운데서 붉은 하늘을 한없이 바라보다가 왔다. 2020. 1. 4.
[여수] 해넘이가 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곳. 일출 보다는 일몰을 좋아하는 나는 종종 해넘이를 찾아 다니곤 했다. 여수에 살면서 좋은 것 중 하나가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 명소가 가까이 있다는거. 집에서 출발해 10~15분 이면 이렇게나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에 갈 수 있다. 물론 이곳은 일몰 뿐만 아니라 언제든 아름다운 뷰를 선물해 주는 곳이다. 그곳은 바로 섬달천해안도로. 드라이브 명소 답게 가슴이 답답할 때면 바이크를 타고 바람쐬러 오면 여기만한 곳이 없다. 이곳은 구역 구역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 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여유롭게 장소를 옮겨 가며 보는 것도 매우 좋을듯 하다. #여수여행 #해넘이 #여수해넘이 #섬달천해안도로 #가사리갈대밭 2019. 6.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