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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역 본전돼지국밥 전라도 사람의 솔직 후기.

by 마보천리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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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주변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이틀 동안 점심을 부산역 주변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보니 가장 많이 나온 곳이 바로 제가 다녀온 본전돼지국밥입니다. 어쩐지 어제 주변을 지나가는데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밖에 줄 서서 웨이팅 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그곳이 본전돼지국밥이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다른 국밥집도 있었는데, 유독 본전돼지국밥만 웨이팅을 하는 모습에 웨이팅 잘 안하는 저도 20분 정도 웨이팅하며 국밥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사는 지역인 순천과 여수도 워낙 국밥 맛있는 집이 많고, 전국적으로도 유명하기에 부산까지와서 굳이 국밥을 먹고 싶지 않았는데 경상도 스타일의 국밥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궁금해 방문했습니다.

결론을 벌써부터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지극히 전라도 사람의 개인적인 솔직 후기임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본전돼지국밥 관련정보

부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본전돼지국밥을 차량을 타고 방문하실 분들은 주변이 좁은 골목길이라 굉장히 혼잡하기에 부산역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 13:00 정도인데도 문 앞에 사람들이 웨이팅 하는 모습입니다.

12시 정도에는 저 파란색 웨이팅 줄을 기준으로 밖에 서서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국밥이라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갈 수는 있었습니다.

 

< 본전돼지국밥 영업시간 >

09:00 ~ 20:30

휴무일 없음.

 

본전돼지국밥 메뉴

최근 물가에 비하면 가격은 평범하다 생각이 들었고, 저는 국밥과 수육이 함께 나오는 수육백반을 주문했습니다.

 

본전돼지국밥 방문 후기

대략 20분 정도 밖에서 웨이팅 하다가 들어간 본전돼지국밥은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이었고, 역시나 많은 손님들로 식당 내부가 북적북적였습니다. 

한쪽 벽에는 유명인들이 왔다 갔다는 여러 인증 사진과, 많은 싸인들로 벽면을 빼곡히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리뷰도 많았고, 내부로 들어오니 유명 인들이 워낙 많이 다녀갔다는 인증들로 인해 이때까지도 굉장히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카페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었어서 밥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저는 고기도 너무 먹고 싶어 수육 백반을 주문했고, 역시나 금방 주문한 국밥과 수육이 나왔습니다.

일단 김치와 양념부추를 먹어 봤는데, 오~~ 일단 국밥집에서 너무나 중요한 김치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밥을 받아서 건더기를 먹어보고 싶어서 수저로 국을 휘저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으잉..? 건더기가 하나도 없네?

제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국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근데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거라서 일단 그려려니 했습니다.

국을 한 수저 먹어봤는데... 음... 음...?? 다시 또 한 번 먹어봅니다. 음.... 음....?? 원래 이렇게 싱겁나??? 내가 원래 짜게 먹었나??

그리고 이어서 수육을 먹으려 하는데 사진에서도 저는 느껴지는데 뭐랄까 수육이 말라있는 느낌??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은 수육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그냥 대충 얹어져서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고, 역시나 수육도 식어있었습니다. 

하... 나 20분이나 웨이팅 해서 들어왔는데 이렇게 실망을 크게 안겨주시면.

 

제가 살고 있는 순천에서는 수육국밥을 2인이서 주문하면 인당 9000원인데 국밥에도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 수육도 한 접시 너무 맛있게 주십니다. 그런 곳에서 먹다가 이렇게 와서 실망 또 실망만 한아름 안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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