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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놈의길/문화생활5

[드라마] 인간미 가득하고 마음 찐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 인생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 속 주인공 남자들은 전부 능력자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던가, 기억력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던가, 아예 현실세계의 어떤 구애도 받지 않는 외계에서 온 사람이던가, 어떤 식으로든 능력자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실제 그런 능력자들이 있었던가. 있었다고 한들, 그런 능력자들 덕분에 감동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람에게 감동하고 싶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근원에 깊게 뿌리 닿아 있는 사람들. 여기 아저씨가 있다. 우러러 볼만한 경력도, 부러워할 만한 능력도 없다. 그저 순리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그속엔 아홉살 소년의 순수성이 있고, 타성에 물들지 않은 날카로움도 있다.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따뜻함과 우직함도 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간의 매력.. 2020. 8. 15.
[영화] Catch me if you can(캣치미 이프유 캔)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던 중 '캐치미이프유캔'을 발견! 캐치미이프유캔은 실화로서 미국 전설의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Frank William Abagnale Jr. 1948 ~)를 다룬 영화이다. 이분의 사기 행각은 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아버지를 사기 친것부터 시작해서 의사, 파일럿, 위조 수표 등 어마어마 하다. 그것도 16세에서 21세 짧은 사이에 이 많은 사기를 친 것인데, 실제로 그는 8주 공부하고 변호사 시험이 합격할 정도로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다. 사기도 똑똑한 사람이 치는거 아닐까..ㅎ 훗날 이분은 금융 보안업계중 최고 권위업체를 설립할 뿐만 아니라 관련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고 계신다고 한다. 또한 토크쇼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관련 책도 내셨다고 하.. 2020. 3. 14.
[애니] 30대가 되어 다시 본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가르침 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왔었다. 다들 제목만 이야기해도 아실듯 한 그런 애니메이션은 하나도 보지 않았었는데, 모노노케 히메는 오래전 학교에서 보여줬던 걸로 기억을 한다. 솔직히 그 당시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당시에 아 재밌었지~ 라는 정도? 오늘 넷플릭스 에서 모노노케 히메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원래 한번 봤던 거는 잘 보지 않는 성격인데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청했다. 10년도 더 전에 봤던 거라 그런지 많은 부분들이 생소했고, 이 애니 또한 만들어 진지 20년도 더 됐는데도 불구하고 옛날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인간의 탐욕이 자연을 파괴시키고, 그로 인해 많은 .. 2020. 3. 7.
[연극] 광주 기분좋은 극장, '나의 PS파트너' 광주 기분좋은 극장에서 처음 본 연극 : 나의PS파트너 여자친구가 우울해 있는 요즘 기분 전환을 시켜주고 싶은데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한 연극!! 티켓 비용은 대략 인당 2만원 정도. 대략 영화 비용의 두배 정도지만 현장에서 배우들을 직접 보고 느끼는 그 감동은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해주어서 생각보다 그 비용이 아깝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배우들의 노력에 비하면 너무 싼거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늘의 배우는 이분들! 다들 너무 예쁘시고, 멋진 분들이었는데 특히 장경원 배우님!! 솔직히 객석에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봤을때는 뭐랄까... 훈남..?? 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연극이 끝나고 여자친구랑 사진 찍기위해 가까이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생기셨었다. 키도 너무 크시고.. 나.. 2020. 2. 14.
[영화] 클래식 (2020.01.29) 비가 오는 오프. 오늘은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오늘 선태한 영화는 클래식.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오늘에서야 보게됐다.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은... 뭐랄까 가슴이 너무 먹먹해졌다. 조승우의 손예진을 향한 사랑... 한 사람이 누군가를 목숨걸고 사랑할수 있다면 과연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어렸을 때 서로의 사랑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가 지어졌고, 태수의 우정 또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그의 모습을 보며 나라면 과연 저럴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영화 후반 손예진의 목걸이를 지키려다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조승우.. 손예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전날부터 연습해온 그의 모습.. 영화 속 그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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