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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카페투어

[순천, 조례호수공원] 친구와 조용히 커피 한잔. 'coffee freak roasters'

by 마보천리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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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순천으로 발령받으면서 동네친구가 생긴 요즘.

퇴근하고 여유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서 커피 한 잔 할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이를 먹을수록 새삼 느끼게 된다.

오늘은 조례동으로 나왔는데 원래 우리가 가려고 했던 카페는 정말 딱 1자리가 남았는데,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도저히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말 그대로 시장 장날에 나온듯한??

친구랑 뒤도 안돌아보고 카페를 나왔고, 오던 길에 크고 깔끔하게 생긴 카페가 있길래 그곳으로 찾아갔다.

그곳이 바로 오늘 다녀온

'coffeefreakroaster'

일단 카페 이름의 첫인상은 카페 이름이 뭐 이리 길어??

무슨 뜻이야???

 

카페를 들어가니 높은 층고와 꽤나 넓은 곳이었고, 은색 & 블랙 &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

딱 누가봐도 어두운 톤의 시크한 인테리어라 그런지 남자가 운영하는 카페 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ㅎㅎ

 

그리고 옆에 세워진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밥을 보고 확신을 했다. 

역시 바이크는 내 관심사라 그런지 친구는 바이크에 전혀 관심도 없는데, 난 카페 들어오자마자 바로 바이크로 직진했다 ㅋㅋㅋㅋ

감탄사만 1분 동안 남발.

이곳은 2층 사진인데 사진만 봐도 굉장히 넓어 보이지만, 이 사진은 2층 넓이의 절반 밖에 안된다는 사실..

평일 저녁 7시면 카페에 사람이 많은 시간 아닌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조용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카페가 넓어서 그런지 테이블이 띄엄 띄엄 있어서 주변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어서 그거는 좋았다.

 

카페의 가장 중요한 커피맛.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 하는것 같길래 내심 기대를 하고 라떼를 시켰는데, 가장 쉽게 비교를 하자면.

스타벅스 커피보다는 이곳 라떼가 훨씬 맛있다.

인테리어를 보고 나도 모르게 기대치가 많이 낮아 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커피 맛으로는 합격!!(내가 뭐라고 합격은...ㅎ)

 

 

어느때와 같은 하루이지만 이렇게 잠깐이나마 만나서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며 평범했을 하루를 다르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되는 하루.

나 또한 스스로가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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