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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카페투어

[순천, 옥리단길] 마약과도 같은 빵냄새에 이끌려 찾아간 그곳. ‘로만티코’ 카페

by 마보천리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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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리단길이나 문화의거리 갈때마다 주차할 곳이 없어 고생했던 기억이 여러번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

그런데 와보니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지하주차장이 생겼다.

주차할 곳 찾으러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힘들 뿐더러 적당한 주차공간 찾기 힘든 이곳에 이렇게 주차장이 생기니 너무 편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더운 여름에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감사할 일이다.

1시간 무료, 30분마다 500원 이라는 요금 표지판이 있었지만 아직은 요금을 받지 않고 있었다.(2022.06.11일 기준)

주차장도 큰차도 주차할 수 있게끔 널찍했고, 이제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쾌적했다.

무엇보다 옥리단길과 굉장히 가까이 있어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옥리단길 시작이다.

옥리단길 주차장

이제는 진짜 여름인지 오랜시간 걷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날씨였지만, 걷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이런 곳을 보게되면 자연스럽게 우리 반려견 '라떼'가 생각난다.

같이 오면 좋아했을 텐데..ㅎㅎ

 

우리가 찾아간 곳은 '로만티코'라는 카페.

옛날 붉은 벽돌 주택집을 과하지 않게 리모델링 한 곳인데, 이곳을 지나면 마약과도 같은 빵냄새에 이곳의 문을 열지 않을수 없다.ㅎㅎ

로만티코는 너무 과하지 않은 원목과 붉은 벽돌의 주택이 이렇게 이렇게 잘 어울릴까?

기존의 방문들은 다철거하고, 한쪽은 손님 테이블로 나머지는 사장님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고 계셨다.

어렸을때 이런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라떼와 로만티코 에이드

빵 뿐만 아니라 커피도 맛있어서 우리 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몇번을 얘기할 정도였다.

우리가 잠깐 마시는 중에도 계속 손님들이 다녀가셨고, 제과점처럼 빵을 정말 많이 사가시는 분도 계셨다.

분명 우리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빵이 꽤나 많았는데, 우리가 나갈때는 그 많던 빵들이 대부분 팔려있어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왜 우리는 이제야 온건지..ㅎ

 

대단한건 아니지만 함께 맛있는걸 먹고,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들에 감사한 오늘.

우리가 많은걸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하지 못했던 많은 경험들이 있고, 그 시간들이 기대가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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