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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몽골

몽골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울란바토르 'J호텔' 리뷰. ( 한식 조식 )

by 마보천리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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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몽골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숙소와 음식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몽골 여행하면서 음식이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갔던 호텔들 마다 뜨거운 물이 잘 안 나오거나 거의 춥게 자야 했습니다. 여행은 원래 고행이라며 그 또한 추억이기에 나름 재밌게 여행하다 마지막 날 묵게 된 'J 호텔'은 일주일 몽골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혹시나 몽골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리뷰해보려 합니다.

 

J 호텔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J 호텔은 원래 한국인 분이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인이 바뀌셨다고 합니다. 저희는 울란바토르에 저녁에 도착해 식사만 하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출발 했기에 이 호텔이 시내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녁 산책길에 주변을 둘러보니 대형 호텔이나 백화점들이 있는 거 보니 중심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호텔

 

1F 로비

 

몽골을 여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몽골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골 어디를 가든 크리스마스 트리나 관련한 장식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또한 굉장히 화려하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알리는 연말 장식을 화려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저희는 당연히 비싸겠지라고 구경만 했다가 몽골에서 유명한 야크 양말을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사는 가격보다 개당 3천 원 정도 싸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10 + 1으로!!ㅎㅎ

 

1층에는 J 한식당과 그 반대편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이곳 한식당도 굉장히 평이 좋았습니다. 

 

J 호텔 조식

 

 

제가 J호텔을 강력히 추천드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J호텔의 조식입니다. 그 어느 식당보다 조식이 만족스러웠는데, 무엇보다 나가서 비싼 돈 주고 사 먹는 한식당보다 훨~~~ 씬 맛있었습니다. 하물며 김치도 맛있어서 그냥 밥이랑 김치만 먹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이대로 우리나라 호텔 가서 조식으로 한다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세명은 몽골에서 5성급 호텔 저녁 뷔페도 먹었었지만, 여행 마지막 날 이 호텔의 조식이 가장 맛있게 먹은 식사였습니다.

 

J 호텔 3인 룸

 

 

저희가 들어왔을 때는 너무 지쳐서 들어와 사진을 찍을 여력이 없어 쉬고 나가는 길에 룸 사진을 찍어 조금 지저분하게 찍혀 있습니다. 룸은 3명이서 편히 잘 수 있게 독립 침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잘 때 더워서 이불을 모두 걷어차고 자야 할 정도로 따뜻하게 잤습니다. 뿐만 아니라 몽골 시골 호텔에서는 따뜻한 물이 정해져 있어 이 날씨에 찬물로 샤워할 때도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세명 모두 충~~ 분히 뜨거운 물로 샤워도 가능했습니다. 정말 뭐 하나 부족함 없이 하루 쉬다 갈 수 있는 숙소였습니다.

여행의 여독을 이곳 숙소에서 푹 쉬면서 다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모두 만족하며 하루 묵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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