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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놈의길/책

인생의 나침반 같은 책 '역사의 쓸모' - 최태성

by 마보천리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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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이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의 이름 ' 최태성'

나는 솔직히 이과생 이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때는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역사는 그저 외워야 할... 외워야 할게 너무 많은 과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언젠가 부터 역사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사 자격증을 따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게 됐고, 최태성이라는 선생님을 처음 알게됐다. 

그런데 이게 왠걸.. 이분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고, 이분을 알면 알수록 존경하고 빠져들게 됐다. 

결국 이분 덕분에 한국사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간이 흘러 읽을 만한 책을 찾던 중 최태성 선생님의 책을 우연히 발견했고, 고민없이 이분 책을 구매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이 분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 내 역사에 대한 관점이 전혀 달라져 있었다. 

역사는 더이상 공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나침반 과도 같은 존재였구나.

또 평생 옆에서 함께 해주고, 내게 가르침을 주는 멘토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감동을, 최태성 선생님께 또 한번의 감동을 받았다. 

만약 당신이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거나,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래는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았던 몇 구절을 적어 보았다.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다산 정약용"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순항하고 있을 대도 그렇습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건 아닐까? 무언가 잘못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됩니다. 역사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때는 맞았던 것이 지금은 틀릴 수도 있어요.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자신의 성공에 도취되어 현재를 점검하지 않으면 잉카의 마지막 황제나 연개소문과 가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현대사를 가르칠 때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현대사의 영우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십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이 땅의 국민들이 있는 힘을 다해 일하며 일구어낸 발전입니다. 우리에게 이 시대를 선물 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헤아려보는 것 아닐까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 겁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

사랑도, 돈도, 다른 목표도 다 중요하지만, 정말 내 삶을 던질 만큼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는 확신하기 어려우니까요. '이걸 이룰수만 있다면 내 인생을 바쳐도 좋다!' 이렇게 말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건 참 대단한 일입니다.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더욱 해답에 목말라 있는지 모릅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조언을 듣고 때로는 직접 부딪쳐가며 답을 구합니다. 

'나에게는 삶을 던져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그 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자신만의 자리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그 힘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거든요.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구절에서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100%는 아닐 지라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역사는 그저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 주는 나침반 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 만이라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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