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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읍] 우영우 촬영지 가시아방국수 후기

by 마보천리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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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음식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고기국수 아닐까. 와이프가 아직 한번도 고기국수를 먹어보지 않아 이번 제주도 여행해서 가장 먼저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바로 고기국수였다. 그래서 고기국수 맛집을 여럿 검색해 봤는데, 우리 여행코스와 영업시간 등 모든 조건에 딱 떨어지는 곳이 바로 성산읍에 위치한 '가시아방국수' 였다. 그래서 여행 첫날 새벽 5시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 오픈 시간인 10시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이곳에 방문했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도착 했는데도 내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만석이었고, 마지막 남은 한자리의 행운을 받을수 있었다.

[ 가시아방국수 외관 ]

가시아방국수 주차장

비가 너무 많이 왔을 뿐만 아니라 이미 입구에 많은 분들이 웨이팅을 하고 계셔서 외관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주차장 사진을 찍어 왔는데, 위 사진과 같이 주차 걱정은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넓게 준비되어 있었다.

못해도 30대 이상은 주차할수 있지 않을까??ㅎ

위 사진은 오픈 시간인 오전 10:00의 상황인데도 이미 정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것을 보면 더 일찍 서두르셔야 할듯 하다.

 

[ 가시아방국수 내부 ]

가시아방국수 내부는 이미 만석이어서 다른 분들께 피해될까 싶어 제대로된 사진 촬영은 못했다.

이곳은 다른 곳과 특이하게 주문이 선결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곳은 국수 집이다 보니 남은 음식은 포장이 안돼고, 자세히 보다보니 다른 가게들과 다른점을 하나 발견했다.

보면 전자렌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 이유식 같은것을 따로 준비해서 다니시는데, 그분들을 위해 전자렌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 사장님의 손님들을 위한 배려와, 남다른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 가시아방국수 메뉴 ]

 

가시아방국수 메뉴

 

우리는 새벽부터 쫄쫄 굶은 상태라 커플세트를 주문했다.

인당 국수 한그릇씩과 돔베고기 절반의 양이라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 했는데, 결국 우리는 국수를 절반이나 남겨야 했다.

우리 기준에 국수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곳은 커플세트를 주문하면 돔베고기가 먼저 나오는데 돔베고기를 한점씩 먹다보니 이미 배가 어느정도 불러버렸다.

국수가 나오면 국수에도 또 돔베고기가 얹어져서 나올 뿐만 아니라 면도 생각보다 양이많아 도저히 다 먹을수가 없었다..ㅜ

혹시나 두분이서 가셨는데, 평범한 크기의 위를 소유하고 계신다면 굳이 커플세트가 아니라 국수만 시켜서 드셔도 충분하실듯 하다.

가시아방국수 밑반찬

가시아방국수의 밑반찬은 어느 식당과 다르지 않게 평범했다.

 

가시아방국수 돔베고기

가시아방국수 돔베고기를 처음 먹었을때 너무 부드러웠고, 처음에는 양이 생각보다 적네라고 생각 했는데 둘이서 한젓가락씩 먹다보니 생각보다 배가 금방 불렀다. 

그리고 고기만 먹다보니 확실히 좀 느끼해서 둘다 어느정도 먹다보니 좀 물리기도 했다.

평소 탄산을 잘 안먹는데, 나도 모르게 사이다를 한모금 하고 있었다는..

가시아방국수 고기국수, 비빔국수

왼쪽 사진이 가시아방국수의 고기국수, 왼쪽이 비빔국수이다.

솔직히 비빔국수는 그냥 우리가 어디서 많이 먹어본 듯한 맛의 비빔국수라 돔베고기가 올려져 있다는것 말고는 특별한 맛을 느낄수는 없었다.

그런데 반대로 고기국수는 시원한 국물을 먼저 들이켰더니, 조금 전 돔베고기를 먹으면서 느꼈던 느끼함이 바로 해소가 됐다.

면과 고기, 그리고 국물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서 말 그대로 얼큰하게 먹을수 있었다.

먹다보니 결국 둘다 비빔국수에는 손이 안가고 고기국수만 먹었고, 나중에는 비빔국수에 있는 돔베고기도 고기국수로 옮겨서 같이 먹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한다면 그때는 둘다 고기국수만 2그릇 시켜서 먹기로했다... (커플세트는 너무 비싸고 양이 많다..)

 

둘이서 먹고 나오면서 맛이 없는 집은 아니었지만 이렇게까지 웨이팅하면서 먹을만한 곳인가...???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알고봤데 이곳이 우영우 드라마의 행복국수 촬영지였다고 한다. 역시!!! 어디서 낯이 많이 익더라니!!!!

그래서 우리는 아~~ 맛 보다는 우영우 촬영지라서 사람이 많은건가???ㅎㅎㅎ 라고 이야기하며 가게를 나섰다.

동쪽으로 여행을 계획했고, 혹시나 아직 고기국수를 안먹어 봤다면 한번쯤은 방문해서 먹어볼만한 곳이 아닐까. (물론 고기국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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