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 여행, 우도와 성산일출봉의 절경을 볼수 있는 지미봉 방문 후기.(애견동반)

by 마보천리 2022. 12. 4.
728x90
반응형

제주도 여행하면서 1일 1오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오늘 방문한 오름은 종달리에 위치한 지미봉 입니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해 있어 일출 명소로도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이곳은 말굽형 분화구를 지니고 있는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을 향해 벌어져 있습니다. 정상에는 봉수가 있었는데, 북쪽으로는 왕가봉수, 남쪽으로는 성산봉수와 교신을 했다고 합니다. 지미봉의 지미는 제주도 동쪽 끝부분에 있어 '지미'라 표기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오른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식산봉, 왼쪽으로는 우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 지미오름 정보 ]

지미오름은 제주도 올레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올레길 21코스 중의 하나로 제주 종달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에 방문해서 꽤나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힘들다는 소문 때문일까요..??ㅎㅎ)

지미오름 주차장은 오른쪽 사진처럼 꽤 넓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한쪽에 화장실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오름을 다니다보니 생각보다 주차장에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 화장실 예민하신 분들은 사전에 참고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지미봉 올라가기 전에 설치 되어있는 지미봉 지도입니다. 

지미봉 정상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 밖에 없다보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올레길 21코스 걸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정상으로 가지 않고 지미봉 둘레길로해서 걷는 분들도 계시고, 정상에 올랐다가 반대로 내려가셔서 둘레길로 원점 회귀하는 방법까지 정말 다양하게 지미봉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시작점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지미봉 둘레길, 오른쪽으로 향하시면 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 지미봉 후기 ]

글의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지미봉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라고는 없는 오름입니다.ㅎㅎ

저희 라떼도 힘들어 하는거 보이시나요?? 하지만 아직 300m나 남았다는거.... ㅎㅎ

아마 오르시다보면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마법에 걸리실 겁니다.ㅎㅎ

그래도 올라가다보면 중간 중간에 위 사진처럼 잠시 앉아서 쉴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ㅎㅎ

비오기 전날이라 하늘에 구름 가득이지만 그 또한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네요.

왼쪽의 우도가 보일때까지 또 힘내서 걸어 올라가봅니다!!ㅎㅎ

정상까지 150M!!

어느정도 올라오면 정상까지 위 사진처럼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오르막 각도 보이시나요???ㅎㅎ

거의 정상까지 이 계단타고 계속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ㅎ

드디어 도착한 정상입니다.

힘들게 올라온만큼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 동쪽의 풍경이 보이시나요?? 

물론 사진으로는 그때의 풍경을 온전히 담지는 못했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사진을 보니 그때의 감동과 보람이 온전히 느껴집니다. 

정상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 얼마나 달콤한지.. 역시 이맛에 오르는거 아닐까요??ㅎ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가 정말 힘들어 했는데, 막상 올라와서 함께 풍경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등산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것도 같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왼쪽으로는 우도가 한눈에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식산봉이 보이는 풍경.

이곳에서 일출을 본다면 얼마나 멋있을지... 다음 제주도 여행에는 지미봉에서의 일출을 꼭 도전해 보려구요!!ㅎㅎ

 

참고로 지미봉은 애견동반도 가능해서 애견과 같이 올라오실수는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계단으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올라 올때는 그나마 괜찮더라도 내려갈때는 계단이 우리 강아지들 관절에 치명적일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애견동반을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반려견인 라떼도 내려가는 20분을 제가 안고 내려갔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푸른 하늘과 바다의 풍경이 더해져 더욱 멋잇었을 지미봉이었지만, 이렇게 와이프와 함께 땀흘리며 올라와 좋은 풍경을 보고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