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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하동] 평사리오토캠핑장에서 레이와 스노우라인 새턴카쉘터 차박후기.(애견 동반) (2022.11.11~12)

by 마보천리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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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하동 평사리오토캠핑장에서는 레이 + 유일 탑쉐이드 어닝 + 어넥스룸 조합으로 차박을 다녀 왔었습니다. 와이프 쏠캠을 위해 텐트치는 연습이 주 목적인 캠핑이었는데 와이프 혼자서 어닝과 어넥스룸을 치기가 힘들다는 결론에 결국 어넥스룸을 다음날 바로 방출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레이로 최대한 간편하게 차박을 할 수 있는 셋팅을 검색하다가 여자 혼자서도 치기 쉽다는 평이 가장 많았던 스노우라인 새턴카쉘터를 구입했습니다. 다른 텐트들에 비해 가격도 30만원대 중반대라 원래 생각했던 금액에 비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가장 중요한 치는 방법이 간단해 여자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했다는 평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입 하자마자 다시 한번 하동 평사리오토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미 섬진강변의 좋은 뷰 사이트는 이미 예약이 다 차있었고, 독립 사이트 인데도 불구하고 딱 1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화장실 바로 옆자리라 그런지 다들 예약을 안하신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사이트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화장실과의 거리 였기에 저희에게는 최고 좋은 사이트였기에 바로 10번을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스노우라인 새턴카쉘터 간단 설치방법 및 사용후기와 10번 사이트 후기까지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 스노우라인 새턴카쉘터 사용후기 ]

스노우라인 새턴 카 쉘터는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총알 배송으로 날라왔습니다.ㅎㅎ

박스를 들어보니 확실히 이반 텐트의 절반 정도 크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가벼웠는데 중량을 살펴보니 대략 13kg정도 입니다.

차가 작다보니 캠핑 짐 크기를 신경써야 하는데, 기존 텐트에 비해서 이정도 크기면 아주 감사할 따름이죠 ㅎㅎ

기존 유일 어넥스룸을 사용했을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차와 완벽하게 도킹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차 사이드로 설치했는데, 차와 어넥스룸과의 공간이 많이 남아 여름에는 벌레가 들어오고 가을 겨울에는 바람이 숭숭 들어오겠더라구요.

실제로 엊그제 할때도 그쪽으로 바람이 많이 들어와 상당히 아쉬웠었습니다.

그런데 스노우라인 새턴 카 쉘터는 위 사진괴 같이 거의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도킹이 잘 되어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노우라인 새턴 카 쉘터만의 특별한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사생활 보호 가림막 입니다.

차량 쪽으로 위 사진과 같이 가림막이 있어 차와 쉘터와의 공간을 분리시켜 줄 뿐만 아니라 가운데 수납공간이 있는데, 이 수납공간을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보조배터리, 책, 등 작은 물건들을 저곳에 수납하니 저 안에 무엇을 두었는지 밖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쉽게 넣고 찾아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셋팅을 마친 오늘 우리의 보금자리 입니다.

탄 색깔의 쉘터가 가을의 배경과 참 잘 어울리네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ㅎㅎ

저희는 정말 미니멀하고, 간단하게 캠핑하는게 취지인데 아직도 줄여야 할 짐이 많더라구요... 계속 사고싶은게 많은데 말이죠..(캠핑지옥..)

가을의 끝물에 찾은 평사리 오토캠핑장에서 늦게나마 가을을 즐기는 중입니다.ㅎㅎ

스노우라인 새턴 카 쉘터를 처음 사용해보고 다 괜찮았는데 하나 아쉬웠던 점은 천장에 벤틸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 안에서 음식을 해먹을때는 이왕이면 문을 어느정도 열어놓고 해야겠더라구요.. 그것을 제외 하고는 도킹텐트 중 가성비가 가장 좋지 않을까..

 

[ 평사리 오토캠핑장 10번 사이트 리뷰 ]

위 사진에도 평사리 오토캠핑장 10번 사이트 사진이 있는데, 10번 사이트는 주변에 다른 사이트가 아무도 없는 완전 단독 사이트입니다.

저희가 예약할 때 다른 어지간한 좋은 사이트는 다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10번은 완전 독립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안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바로 옆이기 때문입니다.

왼쪽의 화장실의 바로 옆이 오른쪽 사진의 10번 사이트라서 아마 다들 기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화장실 가까운걸 선호하기에 저희에게는 최고의 사이트 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화장실을 다니기는 하지만 어짜피 텐트 안에 있다보니 사람들 지나다니는게 그렇게 신경씌이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정 신경 쓰인다면 텐트 방향을 강가가 아닌 뒤쪽 나무 방향으로 한다면 전혀 화장실도 문제가 되지 않겠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전기 콘센트함도 화장실 벽에 바로 붙어 있기에 전기도 아주 가깝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10번 사이트가 비어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예약할 생각입니다.

 

[ 레이 차박 ]

오늘 우리의 잠자리가 될 레이의 모습입니다.

와이프의 취향대로 가랜드와 내부 암막 커텐까지... 도대체 내일 몇시까지 자려고 하는건지...ㅎㅎ

루메나 M3 랜턴인데 크리스탈 커버와 결합하니 도 다른 분위기를 내주고 있습니다. 

조금씩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레이 차박이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생각입니다..ㅎ)

찬바람이 불기 전 가을의 끝을 우리만의 방법으로 즐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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