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2022 전국투어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광주 후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가수가 바로 임재범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가수이다 보니 정말 많은 곡들을 들어 왔었고, 어쩌다 보니 그 노래들을 들을 때면 각 노래에 대한 그 때의 추억과 사연들이 어렴풋 떠오르곤 합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제목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라고 합니다.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7년 간의 공백을 갖고 무대로 올라 오는데, 그에게는 무대가 바로 그에게는 집이라고 합니다.

그의 이 말을 듣는데, 그가 얼마나 이 무대가 그립고, 간절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 장에 들어가니 좋은 향이 나서 그 향을 맡고 있으니 참 마음이 편안해 졌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늘의 기억을 더욱 오래 추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임재범님이 연상되는 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콘서트 장에는 임재범님과 관계자 분들이 정말 고민을 많이해서 향을 만들었고, 그 향으로 이 콘서트 장을 채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향은 2시간의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과, 입고 있던 옷에도 향이 베어있어 이번 콘서트의 여운이 더욱 오래 남았습니다.

광주에서의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진행 되었고,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브의 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름 꽤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콘서트를 왔는데, 의자가 이런 플라스틱 의자라.. 좀 아쉽더라구요...^^;;

후기를 보니 이건 광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동일 했다고 합니다.

옆에 혼자 오신 분께서 플랜카드 빌려주셔서 우리도 한컷!!ㅎㅎ

지금까지 여러 콘서트를 다녀 봤지만, 이렇게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안고 돌아왔던 콘서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느낌들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그에게도 정말 길게 느껴졌고, 그만큼 이렇게 무대에 나오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그에게 집같이 편안한 이곳, 무대로 나올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콘서트 동안 그가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를 2시간동안 보여주는데, 우리 뿐만 아니라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임재범님의 진심이 통한걸까요??

비록 목감기로 인해 목상태가 안좋으셨다고 하지만,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처절하다고 생각이 될 만큼 그의 진심과 감정을 담아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감동을 받고, 또 앞으로 우리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힘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꼭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