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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임장

[임장, 구례] 피아골 펜션 및 주택 토지 임장.(2023.02.16)

by 마보천리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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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중 농가주택을 이용한 에어비엔비나 더 나아가 캠핑장을 하고 싶어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발품을 열심히 팔 계획입니다. 

시간이 있을때 최대한 많이 보고, 시세 공부를 해야 진짜 필요할 때 가장 좋은 자리, 그리고 싼 가격에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성정길 선생님께서 부동산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임장을 많이 다니는 것이고, 가장 좋은 부동산 선생님은 현장의 부동산 공인중개사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시간이 많지 않아 원래 계획했던 곳은 다 방문하지 못했고, 피아골 계곡에 있는 2필지의 땅을 보고 왔습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로 나와있는 곳이었고, 네이버 부동산에 올려주신 공인중개사님도 사전에 뵙고 다녀왔습니다.

 

 

이번주에 방문한 부동산은 순천에 소재한 보석부동산입니다.

구례쪽에 물건을 많이 올려 주셔서 사전에 여쭤보고 혹시 관련해서 스토리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비타 500을 사들고 방문을 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주신 부동산 몇개 보고, 혹시나 중개사님께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방문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중개사님 반응은... 좋지 않으셨습니다..ㅜ

블로그에 다 써놨는데 굳이 왜 방문했는지.. 주소는 전화로 물어보면 가르쳐 줄 테니 굳이 안 와도 된다고.. 블로그에 써져 있는 게 다니까 블로그만 보시라고..

들어간 지 3분 컷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아마 이 부동산은 다시는 방문 안 할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구례에 계시는 다른 공인중개사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구례전원공인중개사님은 사정상 오늘은 뵙지는 못했고, 전화로 물건 위치랑 여쭤보고 해당 위치로 방문을 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을 맞춰서 한번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860-5, 내동리 산277-5번지

뒤에 산까지 포함하여 대략 1000평 정도 되는 굉장히 큰 땅입니다. 

부지 바로 옆에는 피아골 에버그린펜션이 위치해 있었고, 위 물건은 야산 그대로 아직 경작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피아골의 풍경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물건 도로 건너편에는 물 좋기로 유명한 피아골 계곡이 흐르고 있었고, 앞으로 보이는 지리산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름에 한번 다시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건 바로 맞은편으로 지리산 자락이 높게 있고, 서향인지 해가 그쪽 방향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어둠이 일찍 찾아올 뿐만 아니라 많이 춥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로 옆으로는 아래 계곡까지 내려갈 수 있는 작은 흙길이 되어 있어 안전하게 계곡까지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본 물건은 2필지로 도로를 접한 물건은 지목이 전, 산은 임야로 되어 있는데 전으로 된 부분은 기본적인 석축이 쌓여있어 조금만 손을 본다면 바로 펜션과 같은 건물은 지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필지 앞으로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와, 위 석축까지 이어지는 콘크리트 진입로가 되어 있습니다. 

석축 위를 올라가 보니 어느 정도 바닥이 다져져있어 주변 조경들만 어느정도 정리를 한다면 충분히 넓은 공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맞은편으로 짓는다면 서향이긴 하지만, 건물을 조금 남쪽으로 틀어서 짓는다면 남서향으로도 건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마 남서향으로 짓는다면 이런 풍경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정말 앙상한 나무들이지만 피아골 이쪽이 전국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도 유명하기에 아마 풍경은 너무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쪽 산 토지의 모습인데, 경작이 되고 있지 않아 말 그대로 야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저는 1000평이라고 해서 조금 욕심내서 캠핑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왔었는데 , 직접 와서 보니 캠핑장까지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ㅎㅎ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중기길 63

그다음으로는 구례 토지면 중기마을에 위치한 정 남향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 121평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찾아가기 전에 토지이음과 지도로 간단한 정보만 미리 확인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 토지를 보러 간 이유는 일단 마을의 거의 상단에 위치해 있어 반려견을 키우면서 주변 거주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도 소음에 예민하긴 하지만, 특히나 주택은 더더욱 소음에 그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힘든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에 지목은 대지로 되어 있어 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주택은 충분히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부동산은 현장에 직접 와바야 한다는 말을 올라가면서부터 뼈저리게 느낍니다.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마을의 거의 최상단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도상으로는 길이 잘되어있어 시골길의 폭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직선 도로야 괜찮지만 위 지도에 표시해 놓은 코너길이 너무 좁아서 조금 큰 차들은 진입이 불가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집을 지으려 공사를 한다면 공사 차들이 들어와야 할 텐데... 아마 그만큼 공사 비용도 많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차를 중간 지점에 주차하고 걸어서 방문한 오늘의 해당 토지의 모습입니다.

기존 시골 주택은 철거가 완료된 상태였으나, 다만 보니 위쪽 주택에 사시는 분께서 이 토지로 철제 기둥을 내려놓으신 상태라 추후 해결해야 할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토지에서 딱 뒤로 돌아본 순간 펼쳐지는 풍경에 와~~ 제가 원했던 풍경이었습니다. 

정남향에 저 멀리 지리산 자락의 풍경까지.. 제가 마을 상단의 집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시골주택을 보는 몇 가지 체크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주변 집들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기를 바라는 거였는데 아쉽게도 이 토지는 많지는 않아도 좌우로 주택들이 다 붙어 있었습니다.

거기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들 반려견을 키우고 계시다 보니 낯선 제가 지나갈 때마다 서라운드로 개 짖는 소리가 들립니다..ㅎㅎ

평당 45만 원이라 제 기준에 좀 비싼 면도 있었지만 덕분에 이렇게 공부를 하고 갑니다. 

 

성정길 경매생기초 1주 차 미션을 계기로 부동산과 현장 임장을 다녀왔는데, 임장 겸 드라이브 다녀온다 생각하니 나름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는 초보라 임장을 다니더라도 많은 부분을 보지는 못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자주 다니다 보면 점점 눈에 보이는 게 많아지겠지 줘??ㅎㅎ

여기까지 이번 구례 토지 임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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