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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달랏] 나혼자산다 촬영지 달랏 야시장, 생각보다는..음.

by 마보천리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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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이 나혼자산다 팜유 투어 촬영지로 굉장히 유명해졌는데, 그중에서도 달랏 야시장에서의 먹방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달랏 도착 첫날 저녁 일정은 고민 없이 달랏 야시장으로 선택했고, 해 지기 전부터 근처 여행하며 야시장만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금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저희가 방문한 날이 비가 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노상이죠??ㅎㅎ 로마에서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 의해서 그 계단이 유명해졌듯이 이곳은 나혼자산다 촬영지로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변 호객하시는 분들께서 다들 하나같이 나혼자산다를 외치고 계셨거든요....ㅎㅎ 

피자와 같이 생긴 저 음식을 나혼자산다에서도 드셨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000원 정도 하니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여기에서도 다들 피자 피자~~ 그러시더라고요 ㅎㅎ 

구매하셔서 이렇게 초라하게(?) 앉아서 드시면 된답니다..ㅎㅎㅎㅎ 진짜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밖에 없어서 처음에는 잘못 찾아왔나 싶었지만, 이곳이 맞더라고요.ㅎ 가장 중요한 맛은 음... 한 번쯤은 먹어볼 맛 정도입니다. 방송에서는 정말 맛있다고 표현을 해주셨지만, 저희는 둘 다 그냥 쏘쏘였습니다. 

그리고 길에서 많이 파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켐보 라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입니다. 사진에 있는 딸기는 이미 다른 유튜버 분들이 생각보다 맛이 없다고 하셔서 저희는 먹지 않았는데, 켐보는 전혀 모르고 간 거라 일단 먹어봤는데.. 음... 남겼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컵에 팥 들어있는 것도 먹어 봤는데... 이것도 남겼습니다..ㅎㅎ( 개당 1000원 ) 요거트에 팥이 올려져 있는 그런 느낌인데 생각보다 그 느낌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ㅎㅎ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켐보 맛있는 집은 달랏 시내에 따로 있습니다. 그곳을 진작 알았다면 1일 3 켐보는 충분히 했을 거예요. 지금도 그 켐보는 생각난답니다.ㅎㅎ

 

들린 노상집 마다 모두 실패를 하니 달랏 야시장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우리는 마지막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던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달랏 야시장은 위 노상집 외에도 옷이나 인형 등도 많이 판매하지만 딱 보더라도 우리가 흥미를 끌 만한 그런 옷들은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야시장 후문 쪽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식당들 위치를 한참을 찾아 해맸는데, 결국엔 야시장 메인 입구 앞에 모여있었습니다. 저희도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오는 식당을 갈까 했지만 그쪽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는 그 옆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시장 분위기 답게 야외에서 모두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너무 좋은 건 메뉴판에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먹었던 베트남 음식들에 비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싸니까요..ㅎㅎ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볶음밥, 새우구이, 오징어 튀김인데 저 중에서도 베스트를 고르자면 볶음밥 입니다. 해산물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저희 둘 다 한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눈이 번쩍@@ 지금도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볶음밥입니다. 오징어 튀김은 그냥 저희가 늘 먹던 맛이라 그런지 맛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새우구이는 직원 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다 구워주시는데 단점이 한 번씩 탁탁 터지는 게 있더라고요. 양념새우이다 보니 앞치마를 하더라도 흰 옷에 양념이 정~~ 말 많이 튀었더라고요..ㅜㅜ( 잘 지워지지도 않네요..ㅜ)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지만 결국 새 옷을 버렸습니다.ㅜㅜ

그래도 이렇게 한국 사람들을 위해서 김치도 준비되어 있는 식당은 이곳이 유일했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국 달랏 야시장에 기대가 정말 많았는데, 생각보다 살 것, 먹을것들이 없어 거의 저녁 식사만 하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주변 지인들한테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가는 것보다는 그냥 하루 저녁정도 간단히 구경하고 위 식당에서 이색 베트남 음식들을 먹어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오라고 이야기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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