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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해변2

순천 와온에서 반려견과 우중 차박.(렉스턴 차박) 쉬는 날이었던 오늘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집에서 여유 있게 밀려있던 일들을 하며 오후에는 반려견 라떼와 차박을 가려고 계획했지만, 역시나 언제나처럼 쫓기듯 하루 일과룰 겨우 끝내고 해고 지고 나서야 차박을 떠났습니다.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오늘 하루. 이제는 오히려 이런 삶이 익숙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원래 와온은 저의 최애 일몰 촬영지로 오늘은 낮부터 구름이 많이 껴서 일몰은 볼 수 없었기에 이곳을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출발한 터라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선택지가 와온 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여수, 순천이 관광지로 급 부상하면서 와온도 새로운 건물들로 채워지고 있고, 그곳에는 어느 관광지와 같이 카페며 리조트와 같은 숙박시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2023. 5. 15.
와온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만월의 일몰. 봄이 되니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불고, 거리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니 괜스레 마음이 설레인다. 너도 나도 꽃구경에 한창일 때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맘편히 야외 활동도 못하니 꽃향기에 대한 간절함이 더하는 요즘이다. 나도 잠깐이나마 나만의 봄을 느끼기 위해 평소 애정하던 장소로 바이크를 타고 나선다. 역시나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를 담아 자리를 잡아 앉았고, 하염없이 지는 해를 바라본다. 그렇게 파랗던 하늘이 어떻게 이런 색깔로 변할 수 있는지..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었다. 누울 와, 따뜻할 온 와온 이라는 아름다운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다.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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