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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일몰2

[여수] 한폭의 그림 속에 있는 것만 같았던 와온 카페 '노드그라운즈' (애견동반) 한동안 자연을 바라보고 느끼는 여유조차 없이 달려왔는지 노을을 좋아하는 내가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매번 그러지 않기로 다짐하면서도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면 또 무언가에 쫓기듯 삶을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오늘도 쉬는 날이었지만 이것저것 기웃기웃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와이프와 저희 반려견인 라테를 데리고 제가 가장 애정하는 동네인 와온으로 향했습니다. 구름이 꽤 있었던 날이라 멋진 일몰을 보진 못하겠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거든요. 그렇게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와온 노드그라운즈라는 카페를 다녀왔고, 너무나 만족스러운 하루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노드그라운즈 관련 정보 주차 카페 앞과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대략 8대 이상은 충분히 .. 2023. 8. 5.
와온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만월의 일몰. 봄이 되니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불고, 거리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니 괜스레 마음이 설레인다. 너도 나도 꽃구경에 한창일 때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맘편히 야외 활동도 못하니 꽃향기에 대한 간절함이 더하는 요즘이다. 나도 잠깐이나마 나만의 봄을 느끼기 위해 평소 애정하던 장소로 바이크를 타고 나선다. 역시나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를 담아 자리를 잡아 앉았고, 하염없이 지는 해를 바라본다. 그렇게 파랗던 하늘이 어떻게 이런 색깔로 변할 수 있는지..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었다. 누울 와, 따뜻할 온 와온 이라는 아름다운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다.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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