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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놈의길19

노을 덕분에 황홀한 퇴근길. 최근 회사 코로나 걸린 직원들이 많다 보니 초과근무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평상시보다 4시간 늦게 퇴근했는데, 요즘 일몰 시간이 많이 앞당겨져서 퇴근하다보면 해가 어느덧 지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지는데 곧 오는 태풍 때문인지 구름이 많아 오늘도 일몰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순천에 거의 다 올때쯤 저 멀리 마치 산불이 난것처럼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는게 아닌가. 운전하다가 얼른 안전한 곳에 새우고 급한 마음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핸드폰으로는 직접 눈으로 보는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출발해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지친 하루 오늘도 고생했어 라는 마음의 위로를 받은 기분이다. 뜻하지 않은 풍경에 오늘 하루 고생은.. 2022. 9. 1.
부동산 모임에 두번째 참석후의 단상. 2022.7.02. 부동산 해방일지 오프라인 모임에 저번주에 이어 두번째 참석을 했다. 모닝 끝나고 가야하는 일정이라 솔직히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번 모임에 참석하고 느끼는 바가 많았던지라 조금 힘들더라도 참석을 했다. 결과적으로 참석하기 너무 잘했다. 참석을 살짝 고민했던 이유는 피곤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너무 부동산에 대해서 무지했구나를 느끼고.. 뭔가 더 준비를 해서 참석을 해야하나?? 이런 생각과, 아무래도 전혀 모르는 분들이 저번보다 훨씬 많을텐데 어떻게 또 해야하나.. 그런 걱정들. 그래도 일단 부딪쳐 보자는 생각에 참석 카톡을 드렸고, 저번 모임에서 나왔던 이야기중 잘 몰랐던 부분들을 부랴부랴 찾아보고 공부를 했다. 이번 모임에는 아무래도 더욱더 많으신 분들이 있다보니 연령.. 2022. 7. 3.
[구례] 시원한 문수골 계곡과 함께 머물고 싶은 그곳. '머물고 싶은 곳'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해마다 구례 문수골에 위치한 '머물고 싶은 곳'으로 쉬러 가는데, 올해는 좀 일찍 찾아왔다. 텐트나 돗자리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들이 울창한 나무 아래에 있어, 한여름 햇빛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눈 호강까지 시켜준다.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면 이렇게 초록 초록한 나무들이 살랑살랑 춤을 추는데, 바라만 봐도 절로 마음이 편안해 진다. 나뭇잎들이 살랑살랑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누워서 낮잠 한숨 자면, 얼마나 개운한지. 이런게 휴식이고 힐링이 아닐까. 왼쪽 사진처럼 데크들이 독립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와서 편하게 놀수 있게 데크들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지금은 계곡이 가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놀이하기에는 충분히 많.. 2022. 6. 5.
[순천] 봉화산으로 야등가기 딱 좋은날. 상우형과 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산행을 좋아한다. " 야등 " 밤에는 산을 찾는 이들이 거의 없기에 오롯이 우리가 산을 즐기고, 느낄수 있다. 주변의 많은 소음들이 잦아들고, 바람소리가 더욱 가깝게 들린다. 평소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50분, 하산할때는 40분 정도 소요가 된다. 오늘은 등산의 목적을 운동에 두고, 정상까지 35분 안에 도착하는게 목표였다. 내리막길은 걸어가고 나머지 오르막길은 빠른걸음으로 쉬는시간 없이 걷고, 또 걷고. 평소 등산을 엄청 잘하는 상우형이지만 최근 등산을 게을리 한게 바로 탄로 나버렸다. 올라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점점 대답이 없어지는 형...... 그렇게 정상까지 소요된 시간이 36분. 다음엔 30분도 가능하겠는데??ㅎㅎ 함께 흘린 땀이 많을 수록, 우리의 추억은.. 2022. 6. 1.
[여수] 화창한 봄날 작은 제주도와 같았던 그곳. '하화도' 어느 화창한 봄날. 조용히 바람쐴 곳을 찾다가 여수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하화도로 향했다. 하화도는 여수 화양면에 위치한 백야도 선착장에서 매표한 후 배를타고 가면 된다. 배 시간은 편도로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된다. 비용은 대략 편도 12000원 정도이다. 하화도 여수의 아래 꽃섬 하화도(下花島), 하화도는 행정 구역상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소속된 부속 도서로 여수시에서 약 21km 정도 떨어진 구두처럼 생긴 섬이다. 하화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인동 장씨(성명 미상)가 처음 입도하였고 동백꽃과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마을 앞 서북쪽 1km 지점에 똑같은 꽃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을 상화도 ‘웃꽃섬’, 하화도는 ‘아래 꽃섬’이라 부르고 있다. .. 2021. 5. 11.
[고흥]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고흥,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거니. 어느 화창한 봄. 온 세상이 초록초록 해지고, 그 관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설레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봄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올해부터 함께 해온 라떼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매일같이 산책을 하고, 더 좋은 곳을 찾아 보여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잠시라도 시간이 날때면 좋은 곳을 더 찾게 된다. 전부터 알았던 곳이지만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어느 날보다 파란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우리도, 라떼도 콧노래를 부르며 산책을 했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그런지 이 산책로에는 우리 뿐이라 더더욱 좋았다. 푸른 바다를 벗삼아 뚝방길을 걷는 우리. 총총총 우리 곁을 멤돌며 걷는 라떼. 잠시의 여유였지만..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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