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피아골에 위치한 피아골오토캠핑장.
사방에 지리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고, 캠핑장 옆으로는 조그만한 피아골 계곡이 흐르고 있는 이곳.
순천에서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으로 향하는 길이 정말 예술이다.
섬진강변을 한참을 달리며 푸른 섬진강과 벚꽃나무가 우거져 있는 아름다운 길을 만났다면, 피아골로 올라오는 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풍이 아름다운 길을 지나 이곳으로 오게된다. 청량한 피아골 계곡 물흐르는 소리는 덤으로 들을수 있다.
피아골 오토캠핑장 소개
캠핑장은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편의점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장작도 구매 가능하고, 전기장판, 전기릴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할수 있었다.
샤워장은 사용 횟수에 대해서 따로 제한이 있거나 그러지 않았고, 한겨울이나 한여름 언제나 따뜻한 물로 샤워가 가능했다.
입실 시간 : 15:00 ~ 명일 11:00
캠핑 요리 소개
평소에도 고기를 자주 먹기에 이번 캠핑에는 삼겹살을 빼고,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지 고민 끝에 이번 캠핑 요리는 토스트와 족발, 라면이었다.
토스트 : 식빵은 미리 준비해 간 버터에 굽고 딸기쨈을 바른다, 그리고 치즈, 햄, 계란, 볶은 양파를 얹어주기만 하면 끝!
아침에 가볍게 먹기에 더없이 좋다.
간단한 캠핑요리를 준비하니 미리 준비해야 할것도 많지 않고, 막상 가서도 간단히 해먹을 수 있기에 만족감은 더없이 좋았다.
주의사항 : 남은 요리는 적당한 용기에 담아서 아이스쿨러 같은 곳에 밀봉 하기를 추천드린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남은 족발을 라면에 넣어서 해먹을 계획으로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 놨는데 밤새 야생 동물?이 흔적도 없이 먹어치워 버렸다.....
하필 우리가 정한 날이 강풍주의보가 불었던 날이라 텐트 치는데 고생을 너무 많이해.. 치던 중에도 다시 집에 갈까 몇번이고 고민을 했던 우리였다. 이 바람은 밤새 안녕하지 않게 텐트가 날아갈 정도로 많이 불었고, 덕분에 우리는 밤새 텐트 걱정에 잠을 설쳐야 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이 또한 좋은 추억이 되어있었다.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 텐트 안의 우리는 더욱 아늑함을 느낄수 있었고, 그 공간의 소중함을 더없이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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