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동에 볼일 보러 갔다가 가볍게 커피 한잔 하고 들어갈까 하고 들른 스포일러 커피.
일단 카페 들어가면 온 천지 블랙블랙 인테리어의 카페다.
뭐랄까 김종국 집 같은???ㅎㅎ
그래도 메뉴판을 보니 일반 카페와는 다르게 커피를 전문적으로 한다고 느껴지는게 더치와 드립커피를 하고 있었다.
요즘 워낙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특히나 인테리어만을 강조하는 그런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데 메뉴판에서 더치커피를 본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미 커피르 두잔이나 마신 상태라 커피 대신 자몽에이드를 마셨다.
혹시나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더치커피를 마셔봐야지.
천장이 아치로 되어 있어 마치 어두운 동굴에 들어온 느낌이다.ㅎㅎ
이 부분이 이 카페에서 가장 밝은 부분이 아닐까.ㅎㅎ
간단한 디저트 쇼케이스와 더치기구들.
진짜 저기에서 더치를 내리시려나..??
사진이 조금 어둡게 찍혔을 수도 있지만, 거의 이런 느낌이랄까...???
앉아서 책을 본다거나 작업 같은걸 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에 아쉬움이 좀 있다.
각 테이블 마다 오른쪽 사진처럼 장미꽃이 놓여져있다.
비록 조화이기는 하지만 앉아서 꽃을 보면 누구라도 잠시나마 설레이거나 좋아하지 않을까.
우리 또한 앉았는데 장미가 놓여 있으니 괜스레 한번 더 미소를 지었으니.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진짜 이곳의 맛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자몽에이드는 찐하고 상큼해서 더위에 찌들었던 우리를 기분좋게 해주는 맛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게 설정 되어있었는지 앉아 있는 내내 너무 추웠다...
어지간해서 나는 별로 춥다는 생각을 안하는데 나 조차도 너무 추웠어서... 둘다 얼마 앉아있지 못하고 나왔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도 좋고, 커피 맛이 기대되는 곳이라 근처 올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볼 의사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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