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 죽림회포차] 전어 먹으러 해마다 들리는 이곳.

작년 전어집을 찾아 해매다 우연히 발견해서 오게된 이집.

검색이나 추천 받아서 가는 것보다 우연히 발견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으면 그 기쁨이 배가 되기도 한다.

작년 주말에 전어를 먹고 싶었는데 다른 곳들은 다 안되거나, 문을 닫아 먹을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곳을 찾아오게 됐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어김없이 순천에서 여수까지 찾아왔다.

죽림회포차 메뉴판

사진의 메뉴에는 전어가 나와있지 않지만, 4인 기준 한상에 10만원이다.

기본 밑반찬

반찬은 너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게 나와 개인적으로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가볍게 먹기에 딱 알맞았다.

전어 사시미

전어 한상을 시키면 위 사진처럼 가장 먼저 전어 사시미가 나오는데, 양파와 함께 나온다.

전어는 양파 + 전어 + 쌈장밥 에 해서 먹어야 아주 제대로 즐길수 있다.

혹시나 양파 같은것도 부족해서 더 달라고 말씀 드리면 얼마든지 리필해 주시는데, 매번 친절하게 가져다 주시니 먹는 우리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전어 사시미를 다 먹으면 전어구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전어회무침이 나온다.

짭짤하게 간이된 전어구이!! 

어두육미라고 전어도 머리가 가장 맛있다고는 하는데.... 머리까지는 도저히 못먹겠더라...ㅎㅎ

전어 회무침이 나올때 공기를 시키면 위 사진처럼 비벼먹을수 있게 큰 대접도 주시는데, 필히 아주머니께 참기름이랑 김을 같이 주문하자!

전어 회무침 비벼먹을 때는 김과 참기름이 필수다!!ㅎㅎ

우리는 얼큰한 라면까지 주문해서 아주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ㅎㅎ

오랜 다이어트 이후 처음 먹는 라면이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ㅎㅎㅎ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찬바람이 들어오기 전에 두세번은 더 먹어줘야 여름을 잘 보냈다고 할수 있겠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