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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죽림] 와이프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이자카야 맛집. '오의'

by 마보천리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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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술을 즐겨하지 않기에 이자카야를 한번도 방문해보지 않았던 나.

와이프가 지인 모임으로 한번 방문하고 너무 맛있어서, 근 몇달간 이곳 '오의'를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내일 내 생일이기도 해서 특별한 곳에서 먹자는 와이프의 말에 이곳을 선택했다.

(물론 내 생일이지만 취향은 와이프 취향으로..... 뭐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ㅎㅎ)

가게가 그렇게 넓진 않고, 위 사진처럼 바 형식으로 되어 있다.

4인 테이블도 하나 있었는데, 4인이 예약했을 경우에만 그 테이블에 앉는것 같고 보통 2인 예약은 위 사진의 바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것 같았다.

 

오의 영업시간

점심 장사는 하지 않고, 17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무조건 예약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당일 예약을 해서 방문했다.

오의 메뉴판

난 솔직히 처음 방문이라 그런지 메뉴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ㅎㅎ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음식은 하사미아게.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사시미 모리아와세, 카이센 이타메. (아 이름 어렵다 진짜.....이 글을 쓰면서도 메뉴판으 한참을 봤다...)

기본 셋팅

얼마지 않아 하나씩 나오는 메뉴. 눈 앞에서 메뉴 준비하는게 보이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청결과 신선도에 자신 있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더욱더 안심이 되기도 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그냥 간단히 모듬회 인듯 한데, 각자 먹을수 있게 작은 접시에 나눠서 주신다.

역시나 회가 많이 싱싱!!

카이센 이타메

전복 내장과 새우관자가 들어간 해산물 볶음인데 와.. 처음 먹어본 맛인데 정말 별미였다.

버터에 구운것 같은데, 버터향과 겉에 바삭한 식감의 재료가 같이 어우려져 먹는 내내 와이프의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다.

와이프가 너무 맛있어 하는 모습에 사장님도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할 정도....(다음에 다시 오면 서비스 주신다고...ㅎㅎ)

이쯤 되면 내 생일이 아니라 와이프 생일이라고 해도 될듯하다.ㅎㅎㅎ

하사미아게

마지막으로 이집의 하이라이트(?)

하사미아게!!

이곳에 오면 꼭 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여러 리뷰도 있었고, 진작 한번 다녀온 와이프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근데 한입 베어문 순간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표고속을 새우와 고기로 꽉 채운 튀김요리 인데, 새우와 고기, 그리고 표고버섯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진짜 다른 사람들 말처럼 하사미아게는 꼭 시켜야 한다. 아니 두번 시켜야 한다!!

 

오랜만에 식비가 아깝지 않은 맛있는 음식에, 그리고 너무나 행복해하는 와이프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내가 술만 좀 할줄 알았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여유롭게 사케마시면서 이 시간을 더욱 잘 즐길수 있었을 텐데.. 라는 작은 아쉬움이 있었다.

특별한 기념일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 찾아오면 너무 좋을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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