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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화창한 봄날 작은 제주도와 같았던 그곳. '하화도'

by 마보천리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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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봄날.

조용히 바람쐴 곳을 찾다가 여수 시민인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하화도로 향했다.

하화도는 여수 화양면에 위치한 백야도 선착장에서 매표한 후 배를타고 가면 된다.

배 시간은 편도로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된다.

비용은 대략 편도 12000원 정도이다.

 


하화도

 

여수의 아래 꽃섬 하화도(), 하화도는 행정 구역상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소속된 부속 도서로 여수시에서 약 21km 정도 떨어진 구두처럼 생긴 섬이다.

하화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인동 장씨(성명 미상)가 처음 입도하였고 동백꽃과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마을 앞 서북쪽 1km 지점에 똑같은 꽃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을 상화도 ‘웃꽃섬’, 하화도는 ‘아래 꽃섬’이라 부르고 있다.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이 항해를 하다 꽃들이 많아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무인도였다면 지도 제작 시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었다는 설도 수긍이 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화도 [下花島] - 여수의 아래 꽃섬 (한국의 섬 - 전남 여수, 2010. 10. 18., 이재언)


하화도 여행 시간표와 안내문
하화도로 가는 배

 

하화도로 가는 배에서 잠시 바깥을 보며 여유를 즐겨본다.

 

배에서 내리면 좌우로 코스가 나뉘는데 대부분 오른쪽으로 먼저 출발하신다.

나는 위 사진에 나와 있는 코스대로 왼쪽으로 출발했고, 시계방향으로 섬을 돌았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울창한 숲을 지나니 하화도라는 섬의 이름 답게 걷는 걸음마다 아름다은 꽃들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있었다.

트레킹 난이도는 상중하로 표현 하자면 하 수준이라서 가볍게 걸으며 풍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와서 걸으며 어느 풍경 좋은 곳에 앉아 먹는다면 행복이란게 이런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느 화창한 날 이런 풍경을 보며 걷는 모든 순간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섬과 너무나 가까운 곳에 살면서 왜 이제야 온건지.

출렁다리

오른쪽 끝에 다다르면 왼쪽 사진의 출렁 다리가 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올라 갔는데... 아래를 본 순간.... 후.... 얼마나 아찔한지...

그 후로 아래는 못보고 오로지 앞만 보고 가야만 했다. 

혹시라도 고소 공포증이 있으시다면 다리를 지나지 않고, 우회해서 가는 길이 바로 오른쪽에 있으니 그 길로 가시면 된다.

한바퀴를 다 돌면 다시 선착장으로 오게 되는데 이곳에 오면 위 사진처럼 두 식당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 사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부녀회식당으로 가서 부추전이랑

서대초무침회를 시켜 먹었다.

음.. 솔직히 평가를 하자면 와쏘식당을 갈걸 후회를 했다.

이런 곳에 와서 싸고 맛있는 집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가격대비 기본반찬도 너무 부실했고,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다른 블로그 보니 와쏘식당은 가격은 비슷해도 기본 반찬이 풍부하게 나오는걸 보고 너무 놀랬었다.

 

8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13:40분 배를 타고 나왔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밥도 먹으며 여유를 충분히 즐기고 나오기에도 아주 넉넉한 시간이다.

주말에는 꽃보다 사람이 많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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