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례 호수공원에서 솥밥에 마무리로 뜨끈한 누룽지까지. '소옽'

내가 살고있는 신대지구에서는 항상 먹던거만 먹게되는데, 가끔 볼일보러 조례동에 왔다가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뭔가 도시에 나와서 사먹는 기분이다.

확실히 신대보다는 식당 종류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보니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다.

돌아다니면서 뭐 먹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의 식당은 '소옽'

일본식 솥밥이라고 하는데.. 일본을 안가봐서 이게 정말 일본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옽 식당 내부

다들 식사하고 계셔서 다 찍지는 못했지만 저녁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고 계셨다.

 

스테이크 솥밥

오른쪽 사진처럼 메뉴가 나오면 오른쪽 솥에 있는 밥을 왼쪽 그릇에 옮겨 담는다.

그리고 오른쪽 솥에는 옆에 비치되어 있는 누룽지 적당량과 함께 나온 뜨거운 물을 넣어주고 뚜껑을 덮어주면 된다.

솥에 있는 누룽지가 어느정도 익는동안 왼쪽 스테이크 덮밥을 함께 나온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 솥밥이 너무 맛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달았다.

다음에 먹는다면 소스를 절반만 넣어도 될듯 하다.

그리고 오늘따라 고기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기가 쫌 많이 질겼다.

그럼에도 둘다 맛있다고,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어보기로 했다.

덮밥 먹고, 뜨거운 국물에 누룽지 먹으니 달았던 맛도 어느새 잊고 아주 깔끔하게 식사의 마무리가 됐다.

 

 

소옽 메뉴판

요즘 물가에 이정도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고. 간단히 식사 한끼에는 더없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