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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천] 옛 동네 감성을 느끼며 찾아간 곳. 감바스 맛집 ‘RICO’

by 마보천리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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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는 옛 동네 감성을 느끼며 걷고, 먹고 마실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

 

 " 옥리단길 " 

 

기존 구옥들을 각 가게마다 특색 있게 리모델링 함으로써,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해 있다.

보통 우리들은 우리가 먹고 싶거나, 맛있다는 곳을 검색해서 가는데 이곳에서 만큼은 미리 검색하지 않고 오는 편이다.

검색해서 오면 오로지 그곳만을 위해서 오는데, 계획 없이 이곳을 방문해야 옥리단길의 매력을 더 잘 느낄수 있지 않을까.

우리 또한 주차를 하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며 여러 가게들을 구경하고 다니니 그 것만의 매력이 있었다.

 

이런 골목길을 다니니 어렸을때 지칠줄 모르고 골목 여기저기 뛰어 놀던 그때 생각이 참 많이 났다.

동네 집집마다 개 이름까지 다 외우고 다녔던 그때..ㅎ 

지금은 아파트에 사는게 익숙해져 이런 동네를 참 오랫동안 잊고 살았는데..

우연히 RICO 라는 식당을 발견, 우린 원래 서까래가 있는 한옥을 좋아하는데 마침 이 가게는 평소 우리가 좋아하는 느낌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고민없이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그 이상이었다.

붉은 벽돌과 서까래가 이렇게 잘 어울릴수 있을까?

 

격식 있는 자리 뿐만 아니라 가볍게 데이트 나와서 식사 하기에 더없이 분위기가 좋았다.

우리는 감바스와 돼지안심수비드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주문하고 내부 인테리어 구경하다보니 금방 요리가 나왔다.

감바스
돼지 안심 수비드 스테이크

감바스를 들어만 봤지 처음 먹어 봤다.

바삭한 바게트에 올려 먹으니 처음에는 별미라 생각 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저 감바스와 바게트가 너무 잘 어울려 나중에는 빵이 부족할 정도였다.

다만 감바스가 너무 뜨거워 우리 둘다 입 천장 다 데였다... 아무쪼록 급하지 않게 후후 불어서 드시길..ㅎㅎ

먹고 남은 감바스에 파스타 소스까지 익혀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아쉬운 마음에 다음 캠핑때 감바스 도전!!ㅎㅎ

 

수비드 요리도 최근에 관심이 생겨 집에 수비드 기계를 구입을 했었다.

그런데 한번도 수비드 요리를 먹어보지 못해서 시켜봤는데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언제 입에 넣었는지도 모르게 고기가 순삭이다.ㅎㅎ

 

검색하지도 않고, 우리가 걸으며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 그런지 왠지 모를 뿌듯함은 뭐지..ㅎ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고, 이런게 옥리단길 데이트의 매력이 아닐까.

와이프가 다시 또 오고 싶다고 몇번이나 말할 정도로 맛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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