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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천, 옥리단길] 옥리단길 카페 추천 ‘찬스커피’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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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에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옥리단길은 이제는 순천에서 순천 시민 뿐만 아니라 순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문화의거리 라고 해서 문화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구옥들을 리모델링한 감성 가득한 맛집, 카페들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를 경험하고, 맛있는 밥과 커피까지 모두 이곳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찬스커피 또한 옥리단길의 윗쪽 어느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함 속에 편안함을 느끼고 올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찬스커피 관련해서 자세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찬스커피 가는길 ]

날씨가 너무 좋은 11월의 어느 오후입니다. 찬스커피로 네비를 검색해 바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문화의 거리 초입부에 주차를 하고 대략 500미터 정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문화의거리 메인도로 사진인데, 은행나무를 보니 다행히 아직 가을이 지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왠지모를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푸른 하늘과 노란 은행나무가 마치 누가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것처럼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떨어진 은행잎 조차도 너무 아름답죠??

마음 같아서는 코팅해 책갈피로 쓰고 싶지만....귀차니즘이..ㅎㅎ

그렇게 한참을 걸어 도착한 찬스커피 입니다. 

카페를 알리는 큰 간판보다는 위 사진처럼 작은 간판으로 찬스커피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찬스커피 영업시간
10:00 ~ 20:30
휴무일 : 매주 화요일이

[ 찬스커피 내부 ]

찬스커피는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을 하셔서일까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큰 로스팅기계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마침 로스팅을 하시던 중에 들어가서 일까 카페 전체가 커피볶는 냄새로 가득차있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는 했습니다.

 

찬스커피의 모든 메뉴는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을 하셔서 만드시는데,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는 블랙투스 라는 흑임자크림라떼와 드립커피 라고 합니다.

와이프는 블랙투스를 주문했고, 저는 좀전에 드립을 마시고 온 터라 라떼 따듯한 음료로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가 나오기 전에 잠시 카페 구경을 합니다.

카페 내부 전경입니다.

골목길 작은 카페 답게 카페는 전체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였고, 창가에 앉아 동네 구경하며 커피 마시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 이었습니다.

내부를 화려하게 인테리어 하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공간을 있는 그대로 살림으로써 주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사장님의 센스있는 선곡으로 있는동안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카운터 쪽에는 사장님께서 드립을 내리시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기존에 방문하신 블로그를 봐보니 드립이 정말 맛있었다는 평이 많이 있었는데 못마시고 가니 많이 아쉽더라구요ㅜㅜ다음에 이곳을 방문하면 저 자리에 앉아 꼭 드립 한잔 마시고 갈 계획입니다.

저는 따뜻한 카페라떼와 와이프는 블랙투스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제가 주문한 라떼는 깊고 풍부한 맛이 느껴져 나중에 식어서도 맛있는 라떼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주문한 흑임자 크림 라떼인 블랙투스는 부드러운 크림과 흑임자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나 끝에 씹히는 식감도 너무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한모금 한모금 아껴먹었는데도 금방 마셔버렸다고 너무 아쉬워 했습니다. 

차로 걸어가면서도 한잔만 더 시켜 먹을걸 너무 아쉬웠다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인상적인 맛이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화려함이 가득한 카페 보다는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오며 가며 들릴수 있는 편안함의 카페가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찬스커피는 참새에게 방앗간과도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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