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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천] 예쁜 정원과 엔틱한 인테리어의 ‘상사호가는길’ 카페.

by 마보천리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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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있는 상사호 가는길은 예전부터 너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굉장히 유명한 길이다. 특히 봄에 상사호에서 내려오는 강줄기 주변으로 피어있는 벚꽃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정말 인생 벚꽃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아름다운 상사호 가는길에 위치한 상사호가는길 카페. 큰 기대 없이 방문 했는데, 정원이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 요즘 같이 선선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원의 큰 나무 아래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실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엔틱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특히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빈티지 그릇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래서 와이프가 빈티지 그릇 노래를 불렀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 상사호 가는길 외관 ]

상사호가는길 카페는 순천 도심에서 상사호로 가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제가 사는 신대지구에서도 1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도착하니 상사호가는길 앞에 위 사진과 같이 넓은 주차장이 2곳이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를 하시고 카페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상사호가는길 카페의 모습입니다.

마치 숲속의 작은 궁전처럼 뒤로는 산과 앞으로는 상사호에서 내려오는 작은 강이 흐르고 있고, 너무나 예쁜 조경으로 넓은 정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상사호가는길 입구에는 위 사진처럼 작은 나무 입간판에 영업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상사호가는길 영업시간 : 11:00 - 21:00
휴무일 : 월요일
노 키즈존

상사호가는길 왼편에는 위 사진처럼 넓은 정원에 예쁜 하얀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선선한 가을이 부는 요즈음 저곳에 앉아 차를 마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키우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쁜 고양이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너무 순하고 착합니다.

그래서 근처에 와서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옆에 멀뚱히 앉아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주말이라 그런지 저곳이 이미 만석이라 정원에서 차를 마실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차를 직접 가져다 주시기에 혹시나 야외에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실때 앉아계신 위치를 말씀드려야 음료를 내가 있는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실수 있으십니다!!

실내로 들어가는 문 바로 옆에도 위 사진처럼 차를 마실수 있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우리도 저곳에 앉아 커피를 마셨는데, 위 사진의 뷰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원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을 올때면 속으로 저도 언젠가는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ㅎㅎ

 

[ 상사호가는길 내부 ]

상사호가는길 카페 내부에 들어오니 마치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으 많이 받았습니다.

엔틱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특히 곳곳에 빈티지 그릇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시되어 있어 엔틱스러움과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할 만큼 내부가 너무나 아름답고, 특히 창문에 걸려있는 커텐 조차도 지금까지 보지못한 디자인의 커텐으로 되어 있어 이곳을 인테리어 하시면서 사장님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그릇 박물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잔과 그릇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사장님께서 적재 적소에 어울리는 예쁜 찻잔과 접시들을 비치해 놓으셨고, 그에 맞게 적절히 스타일링을 해 놓으셔서 곳곳이 다 사진 스팟이 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데 예쁘게 찍지 못하는 제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ㅜㅜㅎㅎ

 

어떻게 쟁반 마저도 이렇게 고급스러울수 있을까요??

갓 구운 따뜻한 스콘도 담백하게 너무 맛있었고, 와이프가 주문한 홍차 밀크티도 본인이 먹어본 홍차밀크티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맛 보다도 이정도 인테리어와 규모면 아메리카노 한잔에 비싸게 받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조금 놀랬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본의 아니게 이 카페를 오게 됐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을 느끼고 왔던 상사호가는길 카페.

날이 추워지기 전에 다시 이곳에 방문해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자는 약속을 하며 이곳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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