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순천 웃장 국밥맛집 ‘제일식당 2호점’

순천에는 웃장과 아랫장이 있는데 각 시장들 중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국밥입니다. 같은 순천에서도 아랫장과 웃장의 국밥 스타일이 조금 다른데 웃장은 아랫장과 다르게 국밥을 시키면 수육을 주는데, 그래서일까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거리가 멀지만 웃장으로 많이 가는 편입니다.(2인 주문 기준) 오늘도 와이프와 뜨끈한 국밥이 땡겨서 웃장으로 향했습니다. 웃장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이 제일식당인데 이제 본점은 사라지고 제일식당 2호점으로 가시면 됩니다. 시장이라서 복잡하니 웃장 전용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제일식당 2호점 외관 ]

깔끔한 고기육수가 얼큰하고 시원함이 일품인데, 역시나 이곳도 워낙 유명해서 6시 내고향 뿐만 아니라 많은 TV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됬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순천 국밥하면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이 이곳인 만큼 유명 맛집 블로거들도 극찬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순천 웃장은 규모가 큰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시장으로 들어오시면 메인 시장 중간 즈음에서 제일식당 2호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제일식당 2호점 내부 ]

점심 시간에는 항상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좀 서둘러서 가는 편인데 그래서 일까 확실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거의 테이블이 꽉 차있기 때문에 내부 사진을 찍을수가 없습니다.)

제일식당 2호점 메뉴

제일식당 2호점 메뉴입니다. 

저는 항상 골고루 먹고 싶은 마음에 모듬국밥을 주문하고, 와이프는 순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찰순대 국밥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2인이서 주문하면 아래 사진처럼 기본으로 수육이 한접시 나오는데, 혼자서 갈 경우에는 12000원 1인 세트 메뉴를 주문하시면 국밥과 수육을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국밥을 주문하면 보통 위 사진처럼 기본 반찬과 함게 수육이 먼저 나옵니다.

둘이서 국밥과 먹기에 절대 작지 않은 양입니다. 

제일식당 2호점은 특히나 김치가 맛있는데, 여쭤보니 역시나 이곳에서 항상 직접 담근 김치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수육도 그냥 고기만 나오는게 아니라 순대, 같이 싸먹을 수 있는 야채, 익힌 배추, 부추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곁들여서 먹을수 있습니다. 

원래 수육은 조금 느끼함이 있는데, 기름기를 다 뺐음에도 전혀 퍽퍽하지 않아서 담백한 수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배추 + 수육 + 김치 + 마늘 + 부추 + 초장!! (수육에는 초장이죠??ㅎㅎ)

이글을 쓰면서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ㅎㅎ

 

국밥은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으며 나오는데 취향에 맞게 새우젓, 다대기, 깍두기 국물 등을 넣어서 섞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항상 다대기를 넣어서 얼큰하게 먹는 편입니다.ㅎㅎ

 

몇개월 전 제가 타던 바이크를 중고거래 했는데, 무려 서울에서 순천까지 바이크를 사러 오신분이 계셨습니다. 

바이크를 거래하다보니 점심 때를 놓치셔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밥을 먹고 싶은데 순천 맛집 한군데만 추천해 달라고 하셔서 날씨도 제법 쌀쌀해 제일식당 2호점 국밥집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 하셨는데, 오늘 순천에서 먹은 국밥이 정말 인생 국밥이라고 말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고 감사하다는 문자였습니다.

이맛에 맛집 추천해 주는거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부쩍이나 김이 펄펄나는 국밥이 생각 나는데, 혹시나 순천에 여행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인생 국밥입니다. ㅎㅎ

혹신 드신다면 꼭 댓글 남겨 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