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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천, 신대지구 ] 신대지구 신상카페 언베일 커피 스탠드, 감성 한가득 카페.

by 마보천리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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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어느 골목에 새로 생긴 신상카페 언베일 커피 스탠드에 다녀왔습니다. 겉에서 봤을때는 어느 평범한 카페인줄 알았으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또 다른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너무나 갖고 싶었던 제네바 XL 스피커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음악과 감성 한가득인 느낌의 카페. 그리고 커피 맛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춘 카페는 정말 오랜만이라 함께 방문한 친구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앉아 있었다. 영업 시간이 끝난지도 모르고 앉아 있었던 우리에게 차마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말 못하시는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까지.. 짧았지만 너무 좋은 기억을 안고 나왔던 카페 '언베일 커피 스탠드'.

[ 언베일 커피 스탠드 외부 ]

순천 신대지구 어느 골목길에 위치한 언베일 커피 스탠드 카페는 좀 안쪽에 위치하다 보니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대지구에 살면서 강아지도 자주 산책하기에 골목 곳곳을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었습니다.

특히나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카카오맵에는 아직 등록이 안되어 있고, 네이버에만 등록이 되어 있으니 혹시나 이곳의 위치나 카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시려면 네이버로 검색을 하셔야 합니다.

 

언베일 커피 스탠드 영업시간 
월 ~ 금 : 10:00 - 20:00
토 : 12:00 - 21:0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언베일 커피 스탠드 내부 ]

언베일 커피 스탠드를 방문하시면 가장 먼저 보시게 될 내부 전경입니다.

마치 내가 유럽 여행중인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유럽풍 느낌의 감성이 한가득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왼쪽으로 돌리면 너무 감성적인 스탠드 조명 옆에 제가 너무 갖고 싶은 제네바 스피커 XL가 딱!!! 

저곳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막귀인 저에게도 너무나 좋아 한참을 바라보며 듣게 되더라구요.

보통 일반적으로 카페 가보면 카운터 뒷 배경은 거의 물건 진열장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흰색 주름 커튼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깔끔해 보일 뿐만 아니라 덕분에 주변 조명들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베일 커피 스탠드 메뉴

언베일커피스탠드 카페의 메뉴 사진입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곳은 모모스커피와 커피 리브레 원두를 쓰시는데 달마다 그 원두가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왼쪽 사진을 보시면 11월 한 달 동안은 부산 모모스커피의 블렌딩 원두인 에스쇼콜라와 프루티봉봉을 소개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12월에는 또 어떤 커피가 소개될지 궁금하더라구요.

이곳만의 특별한 점 하나를 이곳 메뉴에서 발견했는데, 이곳은 Brewing커피를 주문할 때 따뜻하게 마셨을 때 더욱 맛있는 커피와 시원하게 마셨을 때 맛있는 커피를 구분해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커피를 잘 아시는 분은 괜찮지만, 일반적으로 원두의 세세한 특징과 맛까지 알면서 주문하시기는 쉽지 않기에 이렇게 표시해 주시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베일커피스탠드 만의 또 특별한 점은 각 자리마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다 제각각 다르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약간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정도 일률적으로 셋팅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각 테이블마다 제각각 가구들을 배치했을때 자칫 난잡해 보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이쁜 인테리어까지 망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각각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주변의 인테리어와 너무 잘 어울려 각각의 공간에 앉았을때의 느낌이 또 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테이블에 앉아 있으면서도 4개의 의자가 다 다르기에 친구와 의자를 바꿔가면서 앉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저기에 앉아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에티오피아 부쿠 사이사 워시드를 따뜻하게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커피를 받았는데 여기에서도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핸드드립을 주문했는데 손님들마다 커피 농도 취향이 다르기에 따뜻환 물까지 같이 쟁반에 담아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하게도 마시고, 어느정도 마신 후에는 따뜻한 물을 더 첨가해 부드럽게 커피차의 느낌으로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저녁 7시 조금 늦어서 방문했는데, 평일이다보니 저녁 8시가 마감 시간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얼핏 옆 손님이 여기 마감 시간이 저녁 8시라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시간이 8시 30분 이었습니다...)

저희는 깜짝 놀라 사장님께 혹시 여기 영업시간이 저녁 8시라고 여쭤보니 그렇다고... ㅜㅜ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으니 차마 이야기 못하고 기다리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마지막 까지도 감동 한가득 안고 부랴부랴 이곳 카페를 나섰습니다.

뜻하지 않게 너무 좋은 기억을 안고 나왔던 순천 신대지구 카페 언베일커피스탠드.

곧 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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