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크로스핏을 꽤 오래 해왔고, 나름대로 웨이트도 어느정도 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프리웨이트 식으로 진행하다보니 항상 뭔가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
기능적인것도 중요하지만 나름 미적인 것도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올 초 헬스장을 등록 했고, 등록하면서 바디프로필이라는 목표를 갖고 해야 훨씬 효과를 좋다는 말에 일단 도전했다.
지금까지 찍고 싶다는 말만 했지 제대로 도전도 못했었는데 더 늦기 전에 꼭 찍어보자는 생각에.
일단 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라 80키로 몸무게를 만들기까지 정말 너무 힘들었다.
물론 먹고 싶은데로 다 먹으면 살 찌겠지만, 건강하게 먹는다는 기준하에.
그리고 평소 활동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살이 안찌기도 하지만..
운동을 시작할때인 22년 1월달 인바디를 보면 80.3 키로에 체지방이 14.6 키로.
인생 최대 몸무게에 체지방도 가득 가득!!
그리고 2월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보통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정확히 그람수를 측정해가며 드시지만 일단 난... 그러기엔 너무 힘들어서 나름대로의 규칙을 갖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중간 점검을 하며 먹었던 양을 조절하기로 했다.
국 절대 금지!!
반찬은 최대한 적게 먹기.
매끼마다 닭가슴살 or 고기류 150g 정도.
총 단백질 양은 내 몸무게의 2배 정도를 먹었다.
단백질양 : 식사 3끼(100g 전후) + 운동후 프로틴 쉐이크(30g) + 간식 계란 (30g)
그리고 오늘 단백질 양이 좀 적었다고 싶은 날에는 잠자기 1시간 반 정도 전에 카제인 프로틴을 한잔 마시고 잤다.(너무 늦게 먹으면 자다가 화장실 많이 가야 합니다....)
식 중간에 너무 입이 심심하다면 아몬드나 검은콩을 아그작 아그작 드시면 됩니다.
본인이 다른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치킨도 먹고 싶고, 피자, 햄버거 등등 먹고 싶은게 너무 많죠.
그런데 따로 치팅데이를 만들어서 그날은 먹자!!! 라고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먹어버리면 결국 그만큼의 다이어트 기간이 늘어나고, 그동안 고생한게 너무 아까웠거든요.
대신, 정말 가끔 너무 힘들때는 한번씩 먹습니다. 그렇다고 왕창 먹진 않고 적당히..
치킨을 먹더라도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것보다는 구운 치킨.(굽네치킨 같은..)
피자, 햄버거는 너무 고칼로리라 NONO.
삼겹살, 족발 정도는 최대한 소스 적게 찍어먹는 한에서 먹어주고.
조금씩 체지방이 빠져갑니다.....
그리고 바디프로필 찍기 2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식단에 들어갑니다.
물론 이렇게 어떻게 2달을 먹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고구마가 너무 맛있습니다 ㅜㅜㅜㅜ
이렇게 식단을 바꾸고 체지방이 훨씬 더 빠르게 빠지더군요.
거울이 좀 ... 지저분하지만...ㅎㅎ 체지방이 많이 빠진 모습입니다.
물론 식단을 바꾼것도 있지만 운동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어디 장기간 갈 일이 있으면 제 가방속에는 항상 요 아이들이 있었답니다.ㅎㅎ
바프찍기 3주 전 모습인데 정말 많이 빠졌죠....????
물론 다이어트 하기 전에 비해서 근육양도 많이 빠지긴 했지만, 체지방이 워낙 많이 빠졌으니까요...ㅎㅎ
태닝으로 피부도 이쁘게 구워주고, 마무리 단계까지 왔습니다.
평소 뭘 그렇게 막 먹고 싶어서 찾아 먹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요즘은 마치 군대 훈련소에 왔던 기분이 많이 듭니다.ㅎㅎ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게 갑자기 많이 생기는지... 왜 사람들이 바프만 끝나면 다시 며칠내로 원래대로 돌아가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정말 먹고 싶은게 너무 많네요.
짜!파!게!티!!!!!!
바프 찍기 전 식단.
단호박 150g, 아몬드 10알, 닭가슴살 150g 간식 : 계란
바프 찍기 전에는 이런 식단으로 1달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 단호박이 너무 맛있습니다 ㅜㅜㅜㅜㅜㅜ
먹고 또 먹고 싶어요...
지금 이글을 쓰는 지금 바프 D-3일 입니다.
함께 준비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더욱 든든하고, 함께하니까 훨씬 즐겁게 할수 있습니다.
무언가 함께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는게 정말 의미 있고, 그 결과야 어떻듯 인생의 소중한 추억중 하나가 될거는 정말 분명한듯 하네요.
'잡놈의길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정보] 공항 빠른 탑승수속을 위한 바이오정보 셀프 사전등록 방법. (8) | 2022.10.05 |
---|---|
노을 덕분에 황홀한 퇴근길. (0) | 2022.09.01 |
강아지 보호 펀딩으로 받은 마르코로호 팔찌 드디어 도착!! (0) | 2022.07.30 |
선물과도 같은 코로나(?) 3일차의 일상. (0) | 2022.07.25 |
부동산 모임에 두번째 참석후의 단상. (0) | 2022.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