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걸리는 코로나 왜 나는 안걸리지??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
그 이유는 뻔했다. 회사 가기 싫으니까^^
코로나 걸리면 7일이라는 시간을 쉴수 있었으니 말이다.
직장동료들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걸려 2주도 넘게 쉰 사람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난 그렇게 조심해서 다녔던 적도 없는데.. 아니면 이미 걸리고 나도 모르게 지나간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저번주에 갑자기 목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일년에 한번쯤은 편도염으로 고생하기에 여느 때처럼 편도염이겠거니 했는데, 정도가 심해졌다. 혹시나 싶어 23일 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드디어 코로나 확진!!
그런데... 내 생각과는 많이 다르게... 많이 아팠다... 아주 많이...
처음에는 목만 아프더니, 몸살이 오기 시작했고, 고열과 두통.
아주 그냥 종합감기처럼 온몸이 다 두들겨 맞은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밤에는 목이 너무 아파 침 삼키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잠도 여러번 설쳐야 했다.
그래도 이틀 날까지는 증상의 호전이 없더니 3일째 되니 이제 좀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좀 살만하니 슬슬 집에 있는 시간을 즐겨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사놓고 읽지 못했던 책들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르게 무언가에 쫓기는 시간도 없이 온전히 책에만 집중했던 적이 언제였는지.
이런 여유가 필요했던것 같다.
아프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잠시 다이어트를 잊은채 프랭크 버거를 배달시켜 먹었는데.. 이게 얼마만에 먹어본 햄버거인지.
한입 한입 무는게 아까워 잠시나마 군대에 있을때 햄버거를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또 한끼는 신대초밥에서 연어롤과 모듬초밥 배달시켜서 먹고.
이번 끼니 또한 아프다는 핑계로 배달!!!!
식단 해야하는데... 얼마 안남았는데 이렇게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아파서 운동도 못하는데...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 부터는 아픈거 필요 없이 다시 빡시게 식단 들어가기로!!
집에서 간단히 홈트라도 하면서 한달뒤 바프를 위해서 다시 또 준비해야지!!!
그래도 아직 나에게 출근까지 4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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