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놈의길/라떼는 말이야(반려동물)

라떼와 우리의 적응기. 우리도 너의 엄마 아빠가 처음이야ㅎ

by 마보천리 2021. 5. 22.
728x90
반응형

라떼가 우리집에 온 다음날.

우리도 반려동물을 키우는게 처음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아는게 너무 없었다.

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찾아보고, 또 공부하고..

처음에 유기견이 집으로 오면 적응할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한다.

라떼 입장에서는 평생을 보호소에서 살다가 낯선 곳에 왔으니 얼마나 무서울까?

우리도 낯선 곳에 가면 긴장되고, 무섭지 않은가. 

스스로 유기견들이 이곳을 탐색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인지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짜 처음 왔을때 우리 라떼 세상 꼬질꼬질....

저 옷을 벗겨주고 싶었는데 무서워 할까봐 차마 만질수가 없었다..

라떼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해...줘야해...

 

처음 왔을때 꼬질꼬질 했던 우리 라떼 ㅜㅜ

결국 어찌어찌 옷은 벗겼는데, 마치 한마리 야생 짐승과도 같았다..ㅎㅎ


처음 미용하고 온 라떼!

라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았고, 유기견들은 혹시 모를 피부병 확인을 위해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빡빡 밀어야 한다고 한다.

진짜 위 사진이랑 비교가 되시나요??? 

정말 처음 보는데.. 너~~~~~~~무 귀여운 거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라떼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기에 너무 만지고 싶은걸 참고 또 참고!!


라떼와 첫 캠핑!!

라떼 오고 5일째 캠핑가기.

캠핑이 미리 계획되어 있던거라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

라떼가 거의 걷지를 못했다...

평생 보호소 울타리에 있었던 아이라 그런지 낯선 환경을 너무나 무서워 했다. 

안그래도 겁이 많은 아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심했고, 특히나 목줄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하네스를 채우면 너무 긴장을 해 도통 움직이지를 않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우리도 너무 당황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솔직히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

우리도 엄마 아빠는 처음이니깐..

 

이렇게 어쩌다 한번 엉기적 엉기적 이렇게 걸어주면 얼마나 좋던지 ㅎㅎㅎㅎㅎ

옳지 옳지 잘한다 잘한다!!ㅎㅎ


이렇게 라떼와 우리는 앞으로 영원히 함께 할 가족이라는 사실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라떼야~~~ 이 이름이 너무 입에 착착 붙어서 자꾸 부르고 싶다.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