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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양읍, 카페] 'Nine Mountain Teahouse 나인마운틴' 솔직 후기

by 마보천리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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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 Mountain Teahouse(나인마운틴)는 카페라기 보다는 찻집이 맞는 표현이다. 광양읍 조용한 어느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데,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너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따뜻한 원목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따뜻한 차 한잔 마시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 나인마운틴 카페 외관 ]

카페 외관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 Nine Mountain Teahouse는 위 사진처럼 외관이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되어있고, 카페 옆 조그만한 공간에 잔디가 심어져 있는데, 들어가서 보니 이 공간이 카페의 아주 특별한 공간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골목길 폭이 생각보다 넓어서 주변 아무 곳이나 주차가 가능하기에 주차가 서투신 분들도 주차에 대해서는 큰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하다.

 

[ 나인마운틴 카페 내부 ]

 

Nine Mountain Teahouse 내부

카페 내부는 위 사진처럼 원목 가구들과 과하지 않은 따뜻한 조명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아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거기에 이 분위기와 어울리는 은은한 클래식 음악까지 나오고 있어 찻집에 들어와서 나가는 순간까지 마음 편안히 쉬고 가는 기분이었다.

나중 이사간다면 이런 느낌의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ㅎㅎ 

아까 위에서 말했던 밖에 심어진 잔디 조경의 모습인데, 내부에 큰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큰 액자와도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비가 오면 창문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맑은 날에는 앞의 조경과 파란 하늘을 보면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신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할까.

보니 회전문으로 설치되어 있는듯 해 곧 날이 좋은 가을날이면 이 통유리 문을 열어 놓으시지 않을까?

한쪽 벽에 보면 차와 관련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여 이러한 도자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딱 봐도 비싸 보인다..ㅎㅎ

 

[ 나인마운틴 작은 전시관 ]

찻집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에 아주 작은 공간을 따로 만드셨는데, 가서 보니 작은 전시관 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곳에는 '정해미술관 컬렉션 상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분청사기철화당초문호 - 조선 17세기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급 티 선물세트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디스커버리 티 세트 - 시그니처티 7종

프리미엄 티 세트 - 고급 우롱차 및 홍차 4종

썸머 컬렉션 - 과일/꽃향 우롱차 및 홍차 5종

실제로 보면 위 사진보다 더욱더 고급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어, 혹시나 차를 좋아하는 지인이나 어른들께 드릴 선물이 마땅히 없다면 위 사진의 차 세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차 ]

솔직히 우리는 차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카페를 많이 다녔지만 항상 커피나 마셨지 차는 거의 마셔본적이 없어 맛을 전혀 모르기에 솔직히 처음에는 무엇을 주문해야 하나 걱정도 했었다.

Nine Mountain Teahouse 메뉴

그런데 그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우리가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고, 메뉴 관련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따뜻한 차 뿐만 아니라, 표시되어 있는 몇개의 차들은 아이스 주문이 가능했기에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그리고 메뉴에도 해당 차 관련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읽어보면 충분히 각자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Nine Mountain Teahouse 차 샘플링

카페 가운데에 위 사진처럼 다양한 종류의 차 샘플이 비치되어 있는데, 차를 고를때 해당 차가 궁금하거나 향을 맡아보고 싶으면 가서 확인해 볼수도 있게 되어 있다. 

Nine Mountain Teahouse 아이스 메뉴 사진

내가 주문한 메뉴는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Darjeeling 1st Flush).

커피도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해 풋사과, 포도와 같은 상큼한 느낌의 차를 아이스로 주문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차와 큰 유리병에 얼음을 담그면 나중에 마실때 차가 연해지기에 작은 잔에 얼음을 하나씩 넣어서 마실수 있도록 얼음 컵이 따로 나왔다. (이러한 세심한 베려에 감동 감동..)

그리고 차와 어울리는 고소한 호두 견과류와 다크 초콜릿이 나왔으며, 와이프 메뉴와 서로 마셔볼 수 있도록 작은 잔을 하나 더 주시는 센스까지도!!ㅎ

마치 와인을 마시는 기분이라고나 할까???ㅎ

요즘 예쁜 카페를 가면 많은 사람들의 북적임과 시끄러운 음악 때문에 책을 읽다 오는게 만만치 않아 와이프와 데이트를 가더라도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차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과 각자 챙겨온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카페 데이트를 즐기고 왔다.

처음에는 차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찻집을 나오면서 우리 다음에 또 오자는 이야기를 하며 나왔는데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광양읍 카페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고민없이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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