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로 한참 들어가야 만날수 있는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작은갤러리'.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적한 어촌 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조개 수제비와 파전이 유명한 곳이다.
한쪽은 조그맣게 식당이 있고, 조그만한 정원과 다른 한편에는 말 그대로 작은갤러리가 있어, 식사 후 또는 식전에 가볍게 둘러보기에 딱 좋은 곳이다.
도로에 바로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과 같이 길가에 표지판이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게 되어 있었고, 들어가는 길이 대나무로 우거져 있어 마치 숲속으로 산책가는 기분이 들었다.
작은갤러리의 정원 및 개러리 내부
대나무 사이길을 걸어 들어오면 위 사진과 같이 조그만한 정원을 만날수 있는데, 좌측이 식당, 그리고 오른쪽이 작은갤러리다. 혹시라도 웨이팅이 있다면 잔디를 밟으며 가볍게 걷고, 갤러리를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식당 내부 및 음식
많은 분들이 식사하고 계셔서 식당 내부를 자세히 사진 찍지 못했지만, 옛날 오래된 집 분위기로 창가에 앉아 푸른 정원을 보며 수제비 & 파전 & 막걸리의 조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평소 술을 잘 하지 않는 우리였지만 이곳에 오니 왠지 막걸리 한잔 정도는 해보고 싶다고 서로 이야기를 했었다.
사진만 보시고 파전이 저렇게 두꺼워 속이 익었을까 걱정하신다면 그 걱정은 넣어 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저 두꺼운 파전을 입에 넣는 순간 바삭거리는 식감이 아주 일품이다. 속까지 아주 잘 익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바삭거리는 식감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수제비는 조개로 육수를 내셨는지 국물의 시원함이.... 한모금씩 할때마다 저절로 나오는 감탄사.. 크으..... 시원하다.
밀가루가 아닌 호박으로 만든 수제비는 쫄깃쫄깃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져 평소 수제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도 그릇을 싹싹 비워서 먹을 정도였다.
작은갤러리 외부 전경
우리가 방문한 날이 흐려 사진이 굉장히 어둡게 나왔지만 맑은 날에 이곳을 방문 한다면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는 바로 앞 갯벌에서 어촌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도 방송 안내에 따라 갯벌에서 무언가를 채집하시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일부러 이곳까지 방문하기에는 진도에서도 솔직히 거리가 꽤 있다보니 쉽지 않을것 같지만 쏠비치진도를 방문할 예정이시면 이곳에서 대략 15~20분 정도 거리니 꼭 한번 들려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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