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쏠비치 진도 'The PUB(더펍)'에서 솔직 식사 후기.

쏠비치 진도가 워낙 외진곳에 있다보니 솔직히 주변에 먹을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처음 이곳에 방문 했을 때는 취사가 가능한 객실을 잡아 먹을 것을 미리 사와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취사가 불가능한 객실이다 보니 쏠비치 진도 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그릴하우스'를 가려고 했더니... 역시나 웨이팅 줄이 너무 길어 너무 배고팠던 우리는 바로 포기.ㅜㅜ

결국 다양한 메뉴가 있는 'The PUB'으로 들어갔다.

이름만 봐서는 맥주 전문점 같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어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먹기에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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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쏠비치 지하 1층 마트 옆 골목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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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반 양념 반 치킨

쉬림프 피자, 통삼겹구이, 전목 토마토 파스타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르게 선결제 시스템이다. 

먼저 메뉴와 맥주를 정하고 프론트에 가서 결제를 하면 위 사진과 같이 메뉴들을 가져다 주는데, 메뉴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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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B의 간략한 후기 >

• 가격 : 뭐 다들 예상 하시겠지만 당연히 비싸다. 절대 싸지 않다. 

치킨, 피자, 통삼겹 구이, 파스타, 맥주 3개 시켰는데 10만원이 훌쩍 넘게 나왔다.. 

 

• 메뉴의 맛 : 솔직히 위 네가지 음식 중 그나마 먹을만 했던건 치킨.

피자는 무조건 소스에 찍어 먹었어야 했으며,

통삼겹 구이는... 저것 밖에 안되는 양이 3만원이나 하는데.. 도대체 소스? 삼겹살도 느끼한데 머스타드(?)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려니까 오우... 너무 느끼해서 쌈장이 정말 정말 간절했다. 결국 우리는 반 이상을 남겼다.

파스타는 뭐랄까 싼 토마토 소스 맛..? 결국 파스타도 전복만 먹은 우리.

그나마 맛있는 것은 치킨!! 치킨은 다들 맛있게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은게 단점이랄까.

 

• 분위기 : 날이 좋아서 우리는 테라스에 앉아서 시켜 먹었는데,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바다를 보며 먹으니 정말 우리가 놀러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기분이 좋아졌다.  

이곳에 메인 식사를 하러 오기 보다는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맥주 한잔 하러 온다고 생각한다면 딱 좋을것 같다. 이왕이면 테라스에 앉아서 그 분위기를 즐긴다면 더 없이 좋을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