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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주] 전주한옥마을 숙소 호텔 다빈(HOTEL DAVIN)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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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략 2주 동안 자격증 준비하면서 아예 블로그를 하지 못해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려고 하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기분이 드네요.

예전의 저라면 자격증 준비를 하더라도 블로그도 병행해서 했을 텐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의 시험이라 그런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 블로그를 쓰려고 몇 번이나 컴퓨터에 앉았지만 결국 쓰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2주간의 기록을 하나 하나씩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2주 전 결혼 기념일 겸해서 전주 한옥마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순천에서 전주 한옥 마을로 가는 방법으로는 자차로도 1시간 30분이 안 걸리는 편한 방법이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낭만을 느껴보고자 기차를 타고 전주로 향했습니다. 

순천에서 전주로 가는 무궁화호를 타고 갔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로 자차로 가는 거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기차 타고 가니 운전하면서 볼 수 없었던 창밖을 보며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호텔 다빈 숙소 위치

저희가 잡은 숙소는 토요일 기준으로 대략 11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는데, 주말 다른 숙소들이 너무 비싸다 보니 나름 괜찮은 가격에 잡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한옥 스테이도 많이 있었지만, 싸고 좋은 곳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찼거나 안 찼으면 비싸거나.. 그래서 저희는 그 중간점에서 합의해 일반 호텔로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다빈에서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까지 도보로 대략 10분 정도 걸리는데, 물론 큰길로 바로 가면 7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 경유지 부분으로 해서 가면 한옥마을 맛집이나 카페들이 줄지어 있기에 한옥마을 담을 옆에 끼고 주변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금방 경기 전 입구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걷다 보니 전주한옥마을 카페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왔던 차경이라는 한옥 카페도 볼 수 있었네요.ㅎ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숙소에서 한옥마을 가는 길에 잠시 봄을 만났습니다.

 

  • 호텔 다빈 리뷰

호텔 다빈은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저희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오셔도 편하게 오실 수 있고, 한옥마을 근처에 주차하기가 정말 힘든데 이곳은 지하 주차장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자차로 오시더라도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보통 어떤 건물에 방문할 때 안내 표지판을 보면 건물에 대해 대략 알 수 있는데, 호텔 다빈은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저희가 입구로 들어오면 그곳이 바로 1층입니다. 그래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2층으로 가셔서 체크인하시면 됩니다.

 

2F

저희는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생각에 오래된 호텔일까 걱정했는데, 2층에 딱 들어가는 순간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심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2층으로 가시면 오른쪽으로는 메인 프론트 데스크가 있지만 사람은 없고, 바로 왼쪽에 보시면 위 사진의 체크인 전용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키오스크로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키오스크가 편할 때가 많은데, 호텔 다빈 역시나 비대면 체크인 / 체크아웃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하시면 출입 전용 카드가 나오고, 체크아웃 하실 때는 키오스크 왼쪽에 있는 바구니에 키를 반납하고 가시면 됩니다.

키오스크 오른쪽에는 인터넷 존이라고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 폰이 워낙 잘되어 있어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13호 

 

저희가 배정받은 숙소는 213호인데, 2층이라 데스크에서 오른쪽으로 오니 바로 저희 숙소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ㅎㅎ

처음 숙소 문을 열고 들어갈 때 " 따라 따라 따~~ 따라라라~~ " 입으로 흥얼거리며 들어가는 거... 국룰이죠..?? 저희만 그러는 거 아니죠..???ㅎㅎ

자체 BGM과 함께 213호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너무 깔끔한 인테리어의 숙소에 저희 둘다 첫인상은 완전 만족, 또 만족이었습니다.

 

처음 이 건물에 들어설 때부터 느꼈던 부분인데, 내부 객실 또한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 냄새 전혀 없었고, 특히나 침구가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 다빈에서는 쾌적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아로마슬립 이라는 침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로마슬립은 세계 최초로 향기 입자가 들어있는 마이크로캡슐솜으로 만든 이불인데, 집먼지나 진드기 차단 효과가 98% 이상으로 특히 아토피피부염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티테이블과 의자가 셋팅되어 있어, 밖에서 시간 보내고 잠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에 참 좋았습니다. 의자가 그렇게 무겁지 않으니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

화장실 들어오면서 또 한번의 감탄사 발사!!

일단 생각보다 큰 규모의 화장실 및 샤워실의 크기가 압도적이었고, 세면대나 거울에 물때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에 두 번째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한편에는 하루 편히 쓸 수 있는 세면 일회용품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대 바로 뒷편으로는 비데 변기와, 샤워실 부스가 있는데 역시나 물 틀자마자 하루의 피로를 말 뜨거운 물이 콸콸콸콸.. 너무 좋잖아요??!!ㅎㅎ

 

주변 여행하다보면 숙소는 잠깐 잠만 자고 가는 곳이라는 생각에 비싼 곳에 가면 솔직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잠을 자니, 이왕 하루 자는 거 이렇게 좋은 곳에서 잘 잘 수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번달 게스트 하우스에서 몸으로 체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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