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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주] 솔가숯불갈비 전주 본점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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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주 기차여행 가면서 기차역에 내리자마자 저희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바로 전주 솔가숯불갈비 전주 본점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가 다이어트 한다고 식단 관리 하고 있기에, 이 음식을 먹겠다고 3일 전부터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이 순간만을 기다렸거든요..ㅎㅎ

전주역에서 솔가 숯불갈비 본점 까지 택시 타고 대략 15분 정도, 비용은 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전주 솔가숯불갈비 본점 위치 및 영업시간

 

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 무휴, 브레이크 타임 없음.

솔가 숯불갈비 본점 내부

점심 또는 저녁 식사시간에는 항상 웨이팅 하는 곳이라서 혹시나 배고픈데 웨이팅까지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조금 서둘러서 도착했더니 다행히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토요일 오후 네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테이블이 몇 개 없었고 그마저도 얼마 안되서 금방 테이블이 다 차버렸습니다.

솔가 숯불갈비 본점은 겉에서 봤을 때보다 막상 들어와보니 훨씬 크게 느껴졌고, 일하시는 이모님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솔가숯불갈비의 메뉴는 수제돼지갈비와 수제 소양념갈비, 그리고 식사와 후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수제 돼지갈비와 갈비 하면 냉면이 빠질 수 없기에 함흥 물냉면과 함흥 비빔냉면을 함께 주문 했습니다.

주문할 때 고기와 냉면을 함께 주문했더니 주문받으시는 이모님께서 냉면이 금방 나오니 냉면을 나중에 따로 주문하라고 하셔서 따로 주문했더니 생각보다 냉면이 너무 늦게 나왔는데 거의 고기 절반 정도 먹은 이후에 나왔습니다. 

저희는 경험상 같이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가 숯불갈비 기본 반찬

솔가 숯불갈비의 기본 반찬인데, 너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쌈 싸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고기에 싸 먹을 수 있는 각각의 요소들이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와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장국이 함께 나왔는데 저와 와이프 모두 한 수저 먹어보자마자 두 눈이 번쩍!! 역시 국물이...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 해장국 때문이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충분해졌습니다.ㅎㅎ

역시 갈비는 숯불갈비 아닐까요??ㅎㅎ

냉면과 함께 먹으려고 2인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송가 숯불갈비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바로 이 화로대에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원래 고기 집은 특유의 기름 냄새와 숯으로 인한 냄새가 가득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숯불갈비는 양념들이 숯에 떨어지면서 연기가 더 많이 나는데 송가 숯불갈비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화로대 자체가 공기를 빨아 당기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 고기 냄새뿐만 아니라 불 연기도 다 빨아 당겨서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였다면 고기 먹고 나오면 머리카락 부터해서 온몸에 고기, 연기 냄새로 가득했어야 했는데, 마치 카페에 다녀온 것처럼 산뜻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절반쯤 먹었는데도 냉면이 나오지 않아 이러다 고기먼저 다 먹겠다는 생각에 냉면 안 나오냐고 여쭤보려던 차에 딱 냉면이 나왔습니다.

고기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나온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불편함도 잠시.. 냉면 먹는 순간 그 마음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냉면이 너무 맛있습니다...

전 평소 물냉을 좋아하는데, 왠지 모르게 비냉도 함께 먹어보고 싶어 와이프가 물냉이고 제가 비냉을 주문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습니다.

갈비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꼭 냉면도 함께 주문해서 드세요. 두 번 주문해서 드세요!!ㅎㅎ

20년 전통에 특허까지 받은 갈비양념으로 만든 송가 숯불갈비에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왔다고 하는데,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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