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이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꼭 하고 싶었던 것중 하나가 텃밭 키우기!
20대 때는 전혀 관심 없던 것들이 30대가 되면서 이상하게 관심이 가게 된다. 자꾸 거실에 화분도 늘리게 되고.. 엄마한테 집 좁다고 화분 버리자고 했던 20대의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쪽 관련해서는 지식이 별로 없어 일단 인터넷으로 화단 주문, 그리고 무작정 순천 아랫장 모종 파는 집으로 갔다.
그래서 가장 쉽고, 많이 먹는 고추 2그루, 상추, 비타민채, 그리고 상토를 사왔다.
솔직히 비타민채는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모종 가게에서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많이 사가시길래... 저도 저거 주세요!! 라고 해서 사온거..ㅎㅎ
얼마나 작고 귀여운지.. 혹여나 부러질까 진짜 조심 또 조심...ㅎㅎ 마치 부모의 마음으로!!
이 작은 애들이 어떻게 클지 기대반, 내가 잘할수 있을지 걱정반..
고추는 첫 잎이 흙에 닿지 않게 적당히 심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상추나 비타민채도 마찬가지 너무 깊지 않게!
또한 심을때 욕심 부려서 너무 붙여서 심기 보다는 위 사진처럼 어느정도 간격을 띄워서 심어주는게 좋다고 한다.
처음에는 너무 띄엄띄엄 심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이글을 쓰는 시점에서 보니 이 아이들이 워낙 무섭게 크기 때문에 저렇게 안심으면 정말 감당이 안된다...ㅎㅎ
과일을 너무 좋아하기에 과목을 하나 심고 싶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블루베리 4년생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금액은 대략 7~8만원 정도.
블루베리도 묘목에 따라 가격과 특징이 다른데.. 난 뭘로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ㅎㅎ
그리고 각각 다른 종으로 샀는데 인터넷으로 사다보니 막상 왔는데 종 이름이 안붙어 있어 솔직히 뭐가 어떤 종인지 모르겠더라.
그냥 이쁘게 커주고, 맛있으면 장땡이지뭐.ㅎㅎ
왼쪽 사진에 화분은 부직포? 화분인데, 주문할때 대략 만원 정도에 같이 팔길래 주문을 했다.
살때는 좀 고민했는데 막상 주문해놓고 보니 전용 화분도 있고, 사이즈도 적당히 커서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따로 옮겨 심을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가벼워서 가격대비 만족한다. 물빠짐도 좋고!!
블루베리 심을때 다른 묘목도 마찬가지 일테지만 뿌리가 기존 화분에 맞게 딱 붙어서 엉켜있다.
심을때 이 뿌리를 어느정도 분리를 해서 심어줘야 새로운 흙에도 금방 적응을 한다고 한다.
심고 물 흠뻑 주고 마무리!!
어떻게 커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욱이네텃밭 #상추키우기 #비타민채키우기 #고추키우기 #블루베리키우기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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