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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저여] 제주도 동쪽 여행 일몰 명소 ‘오저여’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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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쪽을 여행하면서 단순히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의 착각 이었습니다. 제주도 서쪽의 일몰이 정말 유명하기도 하고, 그만큼 아름답지만 동쪽에서는 서쪽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조포구에서도 정말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포스팅 하려고 한 곳은 월정리 동쪽에 위치한 오저여 라는 곳입니다. 특히나 오저여의 일몰은 주변의 경관이 일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였던 오저여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오저여는 월정리 해변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위치해 있는데, 오저여로 해안 도로쪽으로 여유가 많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됩니다. 

걷는것 또한 1~2분만 걸어서 가면 되는 거리에 비해 풍경은 너무 아름답기에 나름 가성비가 높은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ㅎㅎ

잠시만 걸어가시면 이렇게 정자가 있고, 사방으로 바다가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편하신 곳에서 일몰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저는 만약에 다음 제주때 차를 가지고 방문을 한다면 차에 캠핑 의자를 챙겨와서 이곳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후에 이곳을 방문해 캠핑의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시간에 따라 이곳의 변화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벅찰까 생각만으로도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애견 동반이 가능하기에 일몰을 기다리며 반려견,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더 붉어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위로 비치는 붉은 색상과, 그 위에 다니는 오리의 모습들만 보아도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같은 장소, 구도로 찍었는데 붉은 하늘과 바닷물에 비치는 붉은 빛 그 위에서 여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오리들이 있어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오저여 일몰의 특별함이 있다면 바로 제주도 풍차와 주변 경관에 있습니다.

앞에 사진에 보셨던 오리, 저 멀리 돌아가는 풍차와 어우러 지는 일몰의 모습에 지금까지 봐왔던 일몰과는 또 다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선물과도 같았던 오저여에서의 일몰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잠시 동안 하늘이 붉은 색에서 짙은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숙소 앞에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위 사진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매 순간 순간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는 제주도.

보통 한번 갔던 여행지는 잘 가지 않지만, 유독 제주도 만큼은 같은 장소라도 방문한 계절과 시간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에 자꾸 찾게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전에는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만 담았다면, 지금은 이렇게 포스팅을 함으로써 언젠가 다시 이 포스팅을 보고 이때의 느낌을 언제든지 꺼내볼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포스팅을 보시는 누군가에게 선물과도 같은 풍경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 드릴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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