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돼지고기 두루치기인데, 우연히 맛집 검색하다가 근처에 있는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 라는 집을 발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안심식당 이라는 표창을 줄 정도라면 맛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재료만을 씀으로써 진심으로 손님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워낙 음식이나 재료로 장난치는 가게들이 많은데, 특히나 이러한 관광지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정하는 곳이면 그런 걱정없이 먹을 수 있다. 가게를 방문하니 두루치기 집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카페분위기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이미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갈 만큼 유명한 집이었다. 우리도 방문해보니 왜 이곳이 유명해졌는지 알수 있을 정도로 맛 뿐만 아니라 너무나 친절하신 사장님까지. 제주도에 혼자 여행와서 한테이블 잡고 먹으면 민망할 때가 많았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혼밥 자리도 준비되어 있으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마음편히 식사를 하실수 있다.
[ 하도댁두루치기 외관 ]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는 구좌읍 세화의 어느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특정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는다.
다만 골목길이다보니 주변에 간간히 주차할 곳들이 많이 보여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 영업시간
일요일 ~ 금요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휴무일 : 토요일
[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 내부 ]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창가자리에는 위 사진처럼 혼자온 여행객들을 위한 혼밥 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졌는데, 간혹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 중 혼자서 드시는 것을 여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마련인데, 이렇게 창가 자리로 배치해 주시니 굳이 다른사람 시선 상관없이 밖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아 보였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곳에 방문하신 유명 연예인 분들의 친필 사인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하도댁 내부 전체적인 모습인데, 고기집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카페와 같이 원목 인테리어로 되어있어 더욱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속 서계시는 분이 사장님이신듯 한데, 굉장히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에는 두가지 메뉴만 있는데, 하나는 흑돼지두루치기와 부대찌개 입니다.
우리는 일단 흑돼지두루치기 집이니 이번 방문대는 흑돼지두루치기를 먹고, 맛있으면 다음 방문시에 부대찌개를 먹기로 했습니다.ㅎ(사실 와이프는 부대찌개를 더 좋아해서....;;ㅎㅎ)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 기본메뉴 사진인데, 특히 저 깻잎 장아찌가 두루치기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ㅎㅎ
원래부터가 깻잎에 밥 싸먹는걸 좋아하지만, 두루치기랑 같이 먹으니 말 그대로 밥도둑입니다.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 2인분 양입니다.
처음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나중에 밥도 볶아먹고 하니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게서 딱 먹기 좋게 직접 볶아주시니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사장님의 먹으라는 말만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ㅎㅎ
역시나 명성 그대로 흑돼지두루치기는 일반 두루치기랑 다르게 고기가 더 쫄깃하고, 상추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밥에 먹어도 맛있고.
깻잎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는데.... 그냥 맛있습니다.ㅎㅎ
제주도 물가에 비하면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라서 가볍게 한끼 식사로 먹기에 더없이 좋은 식사였고, 사장님 부를 때마다 매번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우리도 너무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세화쪽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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