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름다운 여수 와온 바다를 품은 카페 '나훔' 방문 후기.

여수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바다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 바로 여수에 있는 와온 해변 입니다. 언젠가부터 이곳 와온에도 하나 둘씩 카페가 생겼는데, 제가 방문한 카페 나훔도 그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다른 와온 카페들과는 다르게 이곳이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가 마치 작품 전시회처럼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장님과 아주 잠시 이야기를 나눈것 만으로도 사장님께서 커피를 얼마나 좋아하시고,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여수 와온 바다를 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즐길수 있었던 카페 나훔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 카페 나훔 정보 ]

카페 나훔은 와온으로 가는 해변에 위치한 언덕 위의 교회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화장실도 그 교회의 야외 화장실을 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카페 나훔으로 가는 길에 흔히 볼수 있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너무 아름답죠??ㅎ

카페 나훔 앞에 주차를 하고 카페 내부를 보니 몇분이 주문하고 계시길래 조금 시간이 걸리겠다 싶어 잠시 나훔 근처 바다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카페 나훔 영업시간
12:30 ~ 19:0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사장님께서 정성스레 커피를 준비하고 계셨고, 저는 사장님께서 커피 준비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잠시 사장님께서 그리신 작품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주변 곳곳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습니다.ㅎㅎ

카운터 옆에는 디저트가 많지는 않았고, 크루아상만 있었습니다. 

다른 카페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디저트는 없었는데, 때에 따라 다른 디저트들이 준비되는 듯 했습니다.

카운터 옆에도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원두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커피를 드시면 저 원두를 분명 구매하실 고민을 하실겁니다.ㅎㅎ

저도 이곳 커피를 마시자마자 너무 맛있어 다른 원두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제 그림자가 소중한 작품 사진을 .....^^;;

복도로 들어가시면 왼쪽에도 위 사진과 같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방문 하신다면 안쪽까지 들어가셔서 꼭 다양한 작품들을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왼쪽 사진의 해바라기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그림이나 작품들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해바라기 그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카페 나훔에서는 어느 테이블에 앉더라도 위 사진과 같은 와온 바다를 보실수 있습니다.

저 자리에 앉으신다면 때로는 푸르고 청량한 바다를 보실수 있고, 또 때로는 붉은 하늘과 태양을 품은 바다를 눈 앞에서 보시며 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카페 나훔에서 가장 명당의 장소를 꼽으라면 바로 야외에 있는 저 테이블을 꼽고 싶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한 날씨 였음에도 햇볕이 따뜻해 저 자리에 앉아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들이 참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 카페 나훔 방문 후기 ]

아름다운 와온 바다를 품은 카페 나훔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평온 이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 다양한 작품들을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한것도 좋았지만 메뉴 하나하나 너무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뿐만 아니라 나중 오셔서 음료가 어땠는지 물어봐 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 겉모습만 보고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ㅜㅜㅎㅎㅎ)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그대로 담겨 있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평온한 와온 바다를 보는 그 순간 순간들이 참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신 사장님 덕분에 편히 쉬다 가서 그런지,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