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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놈의길/캠핑

[남해]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 방문후기.(애견동반)

by 마보천리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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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라떼와 함께 캠핑할 곳을 많지 않아 남해로 찾아보니 가장 먼저 검색되는 곳이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이 나와 이곳으로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사진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다른 부분이 많아 기대와 달리 실망을 한 부분도 있었지만, 겨울 평일 전세캠이라 편안히 쉬고 왔습니다. 다른 캠핑장과는 다른 특별한 부분도 갖고 있던 남해오토포레스오토캠핑장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 정보 ]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은 남해 설천면사무소 뒷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대략 1000평 정도 규모로 그리 크지않은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1000평의 작은 규모임에도 다른 어느 캠핑장과 다르지 않게 카라반, 트램펄린 등 있을 건 다 있는 캠핑장입니다.

다만 1000평이라는 규모가 작다고 느껴질 만큼 너무 많은 사이트들이 빼곡히 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 여러 시설을 넣으려다 보니 처음 딱 들어가자마자 사이트 간격이 너무 좁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샤워실 및 화장실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 있는데,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샤워실에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캠핑장 다니다 보면 샤워실에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보니 새삼 놀라웠습니다.


매점

샤워실 바로 옆에 매점이 있는데, 거의 반 무인매점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캠핑장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이나 음료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고, 가져가셔서 계좌이체를 하시거나 마지막에 나가실 때 정산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까 샤워실에서도 느꼈지만 사장님께서 캠핑을 많이 하셨던 분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캠핑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돋보였습니다.

1박 2일 캠핑 올 때면 그나만 괜찮은데 2박 3일 캠핑 오면 어지간한 아이스박스 크기 아니면 3일 치 음식을 다 보관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날씨가 더우면 아이스박스도 큰 효과를 못 볼정도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사장님의 배려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햇반을 데우면서 앉아 있으라는 사장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수대

개수대에서도 인상 깊었던 점을 꼽자면 겨울에 개수대를 찾으시는 분들이 겨울에 손 시릴 것을 대비해 고무장갑을 비치해 주셨습니다. 

조금 추운 날이었음에도 따뜻한 물은 아주 잘 나와서 기름진 설거지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분리수거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리수거장도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죠??


기타 부대시설

캠핑장 한가운데에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트램펄린과, 한쪽에는 날씨 좋은 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는데, 장미로 한껏 꾸며져 있어 사진 찍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

 

A구역 파쇄석 사이트
B구역 사이트

A구역 파쇄석 사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B, C 구역은 데크로 되어 있는데, 사이트 간격은 좁아도 데크 사이즈는 꽤 큰 편입니다.


캠핑장 주변 경관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 설명에는 캠핑장 바로 옆에 계곡이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현실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B구역과 C구역 사이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음... 계곡을 처음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또랑 아니야..??"였습니다.
물론 지금 겨울이기도 하고, 최근 들어서 비가 너무 안온 탓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라는 상황 속에 있지만..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주변의 풍경 사진인데, 물론 텐트 안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고 텐트 나와서 일어서야지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애견 동반 캠핑은 C구역에서만 가능하기에 저희는 C구역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원래는 C1 데크 사이트를 예약했지만 저희 도킹 텐트를 설치하기에 공간이 나오지 않아 사장님께서 어차피 오늘 예약자가 없으니 편한데 설치하라고 하셔서 저희는 C2사이트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캠핑의 재미를 요리하는 데서 찾고 있기에 매주 새로운 요리들을 도전 중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치킨과 라면땅의 조합인데, 나름 치킨의 비주얼이 보이죠..??ㅎㅎ

미리 치킨 소스를 챙겨가서 찍어서 먹었는데 라면의 바삭함도 너무 맛있고, 완벽히는 아니지만 나름 치킨 맛이 나더라고요??ㅎㅎ
요즘 안 그래도 물가가 너무 올라서 치킨도 한 마리에 2만 원이 넘는데... 앞으로는 한 번씩 집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ㅎㅎ

 

이번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정리하자면 사장님께서 이곳을 이용하는 캠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너무 감사하고, 좋았지만 좁은 공간에 설치된 너무 많은 사이트와 시설들로 인해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일 전세 캠인데도 불구하고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도 너무 좁고 위험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주말에 다른 캠퍼 분들도 오셔서 주차하시고 캠핑하시면 너무 힘들겠다... 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장 사이트 바로 건너편 집에 큰 개가 한 마리 있는데, 정말 많이 짖더라고요...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저희는 비용을 지불하고 쉬러 가는 입장에서 강아지가 저희 있을 때부터 갈 때까지 많이 짖으니... 솔직히 좀 힘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 남해포레스오토캠핑장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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