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PNB 풍년제과 본점에서 원조 수제 초코파이를 영접하다!!

전주 객리단길 1990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걸어오는 길에 풍년제과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전주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사다 준 수제 초코파이를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맛있어 하나만 더 먹고 싶다는 그 아쉬움의 기억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꽤 늦은 시간이라 초코파이가 없는 거 아닐까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이 있었고, 조금 과장을 보태서 초코파이 만드는 공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PNB 풍년제과 본점 영업시간
08:00 ~ 22:30
휴무일 없음

PNB 풍년제과 본점

풍년제과는 1940년대에 창업주 강정문님께서 자전거로 전주 일대를 돌며 전병 판매를 시작하셨고, 국내 최초 전병 판매점으로 개업, 간판 없이 전병 판매와 기술 전수의 명소로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1951년에 전주시 중앙동 3가에 전주 최초 제과제빵점 '풍년제과'를 개업하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1978년도에 경원동 1가로 확장 이전하여 2대 강현희 사장님께서 승계하여 매장을 운영하십니다.

1900년대에 PNB로 개칭하여 운영하며 창업 50주년을 맞이하였고, 강현희 사장님께서 초코파이를 개발하여 출시하셨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에 수제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며 전주 PNB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셨고, 2020년도에 PNB 창업 70주년 100년 가게에 선정되었습니다.

 

PNB 풍년제과 수제 초코파이

수제 초코파이는 생강, 땅콩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 센베와 초콜릿을 사방에 묻히고 안에 생크림을 넣어서 만든 초코파이인데, 풍년제과 PNB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NB 풍년제과 내부

 

내부에는 일반 빵집과 크게 다를 게 없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층에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었고, 이곳에서 바로 택배도 보낼 수 있도록 주문을 받으셔서 멀리 있는 지인들께 선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풍년제과점은 큰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로에 주차는 힘들고, 기은 주차장과 영빈 주차장이 있으니 그쪽으로 네비 검색하셔서 주차하시고 주차권을 받아가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NB 풍년제과 빵의 종류

풍년제과의 시초와도 같은 전병도 꽤 많은 종류로 있었고, 연양갱도 대표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특히 어른들께 선물용으로 너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코파이만 생각하고 왔었는데, 수제 초코파이도 여러 종류가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이 많아서 하나씩 고르다 보니 어느새 쟁반에 수북이 쌓여 결국 몇 개는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ㅜㅜ

맛도 맛이지만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보니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전주를 여행 오는 모든 분들이 이렇게 풍년제과를 방문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를 구매해 와서 집 냉동실에 얼려 놓고 시원하게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얼려서 먹으니 보관을 오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렸다가 어느 정도 녹았을 때 시원하게 먹으니 훨씬 맛있더라고요...ㅎㅎ

수제초코파이 때문이라도 다시 전주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