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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시청 한식 백반 학동골목길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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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워낙 음식이 맛있는 곳이라서 굳이 백반집이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식당 가면 백반 집 수준으로 반찬이 나오기에 저희는 굳이 백반집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친한 지인이 백반이 정말 맛있다는 집이 있다고 해서 무슨 백반이 그렇게 맛있길래 그러냐고 여수에 살면서 처음 백반집을 다녀 왔습니다. 저희가 딱 점심시간 맞춰서 방문한 것도 있지만 이미 가게 앞에는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식당 내부에도 모든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때까지도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막상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나서는 왜 이곳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됐고, 사장님께 언제 생겼냐고 여쭤보니 올해 초에 생겼는데 좁은 골목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맛있으니 이렇게 입소문이 많이 나서 꽤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학동골목길 관련 정보

학동골목길은 말 그대로 여수 학동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수 시청과 여수시 보건소가 근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 로타리를 중심으로 메이저 은행들이 다 있기 때문에 특히 점심 식사하러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 학동골목길 주변 골목길로 꽤 많은 식당들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는 여수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꽤 많이 모여있습니다.

( 굳이 찾아보고 오지 않더라도 지나가다 들어가면 어지간한데는 다 맛있다고 봐도 됩니다..ㅎㅎ)

 

< 학동골목길 영업시간 >

11:00 ~ 21:00 (월 ~ 금)

(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라스트 오더 : 19:30, )

11:00 ~ 14:30 토요일 ( 라스트 오더 : 14:00 )

매주 일요일 휴무

 

학동골목길의 가장 큰 단점을 뽑자면 주차입니다. 

이곳은 특히나 주차가 어려운 곳인데, 운전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골목골목을 찾아다니시면서 주차를 하실 수 있겠지만 특히나 점심시간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주변이 주차로 복잡한 곳입니다.

제가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은 시청 주차장(무료 2시간)에 주차를 하시고 마음 편히 조금 걸어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학동골목길 방문 후기

학동골목길은 말 그대로 여수 학동의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데, 저희는 원래 잘 아는 지역이라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평일 12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도 가게 앞에 앉아서 잠시 웨이팅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금방 저희 차례가 돼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웨이팅을 하시더라도 그냥 하시면 안 되고, 안에 들어가셔서 웨이팅 대기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셔야지 순서가 되면 안에서 불러 주십니다.

출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 다육이 모아놓은 곳에 대기자 명단이라고 작은 화이트보드가 있는데, 저곳에 방문 인원과 함께 기록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내부 인테리어는 일반 식당 인테리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확실히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학동골목길 메뉴

학동골목길의 메뉴는 가장 기본이 가정식백반인데 일단 8000원입니다... 요즘 워낙 물가가 많이 올랐다 보니 햄버거도 조금 맛있는 거 세트로 시키면 만원이 넘더라고요.... 후.... 

8000원의 가정식백반이라고 해서 절대 반찬이 소홀하지 않고요, 글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반찬이 다들 너무 맛있기에 솔직히 다른 메뉴 주문 안 하고 백반만 주문해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학동골목길 기본반찬

나중에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그 사진은 제가 못 찍었더라고요.. 

위 사진이 학동골목길의 기본 메뉴입니다. 8000원의 백반 치고는 너무 알차게 나오지 않나요???

사장님께 항상 반찬은 똑같냐고 여쭤보니 기본 반찬들도 계절에 따라서 제철 재료로 나오기에 질리지 않게 식사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인들이 모두 백반을 주문하셨기에, 조용히 수제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ㅎㅎ

어차피 나머지 분들이 백반을 주문하셔서 반찬은 같이 나눠먹으면 되고, 마찬가지 돈까스도 함께 나눠먹으면 되니 너무 좋지 않나요??ㅎ

이곳은 소스를 돈까스 위에 뿌리지 않고, 사이드로 뿌려져 있어서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덕분에 마지막 먹는 순간까지 돈가스의 바삭함이 유지가 돼서 정말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반찬을 싹싹 비워 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모두가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도, 가격이 저렴해 만족 또 만족.

학동골목길이 요즘 많이 하는 현지인추천맛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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