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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소호동 소갈비짐 전문점 '선소정우리가락'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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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들과 여수 선소대교 앞 복합상가 건물에 위치해 소갈비찜으로 유명한 선소정을 다녀왔습니다. 이 복합상가는 수년 전에 방문하고 첫 방문인데 최상층은 세월의 흐름을 못느낄 정도로 굉장히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수 소호동에서 웅천으로 이어지는 선소대교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졌고, 선소정은 이 상가의 최상층에 위치해 있다보니 선소대교와 웅천을 바라보는 야경이 정말 멋있다고 합니다. 비록 오늘은 점심식사를 하러 왔지만 기회가 된다면 와이프와 저녁 식사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수 야경을 보는 것도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가 건물의 최상층을 딱 올라왔는데 이런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고, 옆으로 돌아서 보니 시원한 여수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여행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대교가 바로 최근에 완공된 소호동과 웅천을 잇는 선소대교의 모습이고, 그 뒤로 여수에서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웅천 입니다. 밤이되면 바다의 어둠이 짙어지고, 저 대교의 조명이 켜지면서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는데, 식사를 하시고 저 대교를 산책 삼아 걷고 오는것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가건물 바로 앞에는 위 사진에 보이듯이 굉장히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는 낚시 하시는 분들이 배를 타고 나가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여수 선소정 영업시간
12: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선소정우리가락 내부

점심시간 12시에 맞춰서 들어오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선소정 내부의 인테리어는 일반 식당 느낌이었는데, 제가 정말 인상깊었던 점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손님 없는 틈을 타서 사진 찍는다고 여기저기를 다녔는데, 그 때마다 먼지하나 없는 테이블과 선반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음식점인데 당연히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식당을 다니다보면 그렇지 않은 곳들을 생각보다 자주 접할수 있어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테이블을 창가쪽으로 잡으신다면 멋진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선소정우리가락 메뉴

사진에서도 음식 나오는 선반이 반짝거리는게 보이시나요???ㅎㅎ 

 

선소정우리가락 기본 상차림 사진입니다. 

기본상차림의 반찬 가짓수가 여수의 일반 식당들에 비해서 적다고 하면 적을 수 있지만, 그 반찬들의 맛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선소정우리가락 리뷰들을 봐보시면 어머님의 손맛이 느껴진다는 리뷰가 꽤 있었는데, 기본 반찬을 먹어보니 왜 그렇게들 말씀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조금씩 집어 먹다보니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다들 한번씩 반찬 리필을 해야 했습니다....ㅎㅎㅎ

간장 소갈비찜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고기는 나올 때 이미 익혀서 나오니 야채들만 어느정도 익으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산처럼 쌓인 양 보이시나요???ㅎㅎ 

소갈비, 전복, 버섯, 감자 등 각종 야채들이 골고루 들어있었는데, 무엇보다 저는 양념이 가득 베어있는 감자가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평소 감자를 잘 먹지 않는데, 맛있는 소갈비 양념이 가득 베어있어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고기만큼 맛있었습니다..ㅎㅎ

매운 소갈비찜

옆테이블 동생들이 주문한 매운 소갈비찜입니다. 확실히 색깔이 빨갛죠..???ㅎㅎ

전 맵찔이라 하나 맛만봐도...후... 

마지막으로 주문한 흑돼지 떡갈비가 나왔습니다.ㅎㅎ

선소정우리가락에서 사용하는 흑돼지는 자연먹은 지리산 함양흑돼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100%)

청정지역에서 자란 지리산 함양흑돼지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어린이 성장발육과 빈혈 예방, 그리고 피로 회복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육즙이 가득 차있고, 식감도 너무 쫄깃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칠때 쯤 가져다주신 수정과 한잔.ㅎㅎ

입안에 남아있던 느끼함이 수정과 한 잔에 모두 해소된 기분입니다. ㅎ

가볍게 먹을 줄 알았던 점심식사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들 공기밥 추가해서 먹다보니 먹고 일어설때 옆에 있는 무언가를 잡고 일어나야 할 정도로 몸이 무거워 져버렸네요..ㅎㅎ 

오랜만에 푸른 여수 바다를 보며 기분 전환도 하고, 동생들 덕분에 기분 좋은 식사까지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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