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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 여수 ] 문수동 로스팅 카페 이미 imi 316 방문 후기.

by 마보천리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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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수동에 위치한 카페 이미 imi 316를 처음 방문했던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 입니다. 요즘 신상 카페들이 워낙 많이 생겨나서 카페의 선택지가 굉장히 많아 졌지만, 카페 이미는 근처 사시는 현지 분들에게는 커피가 정말 맛있는 집으로 인정받는 그런 카페 입니다. 때로는 새로움 보다는 익숙함에 끌리는 경우가 있고, 여수에 와서 그런 기분이 들 때면 꼭 생각나고 방문하고 싶었던 곳 중하나가 바로 카페 이미 입니다. 

[ 카페 이미 imi316 정보 ]

카페 이미는 문수동 한려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근처 주민들이 오며 가며 들리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큰 도로에 위치해 있어 찾아오는 길도 그리 어렵지 않고, 예전에 제가 다닐때만 해도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바로 근처에 '여문공영주차장(2시간 무료)'이 생겨서 그곳에 주차하고 도보로 2분 정도 내려오니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 이미 imi316 영업시간
08:00 ~ 17:0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카페 이미는 다른 카페들과 다르게 오픈 시간이 조금 이른데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을 하고, 오후 5시면 영업을 종료 하십니다.

그래서 근처 사시는 지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침 출근 하시면서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들 사가신다고 합니다. 


카페 이미에서는 별도의 디저트는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메뉴는 디카페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쪽에서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원두와 드립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가 커피를 마시는 그 잠깐 사이에도 많은 분들이 원두와 드립백을 사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증거겠죠??

또 하나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콜드브루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몬드라떼 입니다. 

저희 와이프도 이곳에 방문하면 꼭 아몬드라떼를 주문해서 마실 정도로 이곳의 아몬드 라떼가 정말 유명한데, 이제는 그 아몬드라떼를 위 사진처럼 포장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포장해 가면 와이프가 정말 좋아했을 텐데 바로 출근을 했어야 했기에 포장을 못했습니다..ㅜㅜ)

혹시 주변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드립백이나 더치, 아몬드라떼 이 세가지 제품 들은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앉았던 카페 이미의 창가 자리인데, 저곳에 앉아있으니 햇볕이 따뜻하니 참 좋았습니다.

다만...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너무 밖과 정면이라 지나가는 분들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반대편의 창가 자리에서는 연세가 꽤 많으신 여사님 두분이서 커피를 즐기고 계셨는데, 작은 목소리로 서로 이야기 하시며 여유롭게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으셨습니다. 

 

남자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인데, 한눈에 보더라도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이 굉장히 깔금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익숙함 보다는 새로움을 많이 찾다보니 가는 곳마다 인테리어나 음악 등에서 화려함을 많이 느꼈었는데, 카페 이미에 방문하니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의 분위기도 차분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고요한 음악까지 더해지니 내가 쉬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제가 있는 그 시간 동안은 이곳에 찾으신 많은 분들 중 누구 하나 큰 목소리 내지 않고 이곳의 분위기에 어울리게끔 각자의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저도 목소리가 큰 편인데 자연스레 함께 온 선배와 조곤조곤 이야기하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오랜만에 찾은 곳이라 아몬드 라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역시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그때 마셨던 그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나 봅니다.

너무 오랜만의 방문에 옛 생각도 많이 나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다음의 방문에도 언제나 처럼 그 자리에 있길 바라며 카페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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