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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밀양] 이색적인 수육찜이 너무 맛있던 ‘달구돼지국밥’

by 마보천리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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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밀양에 사는 지인과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는데, 지인 추천으로 달구돼지국밥에서 점심을 먹었다. 밀양도 국밥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국밥 뿐만 아니라 수육찜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수육찜이 자꾸 생각날 정도이다. 수육과 콩나물찜의 조합인데 마치 아구찜 먹을때 나오는 콩나물찜에 아구 대신 수육이 올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구찜을 일부러 찾아 먹지 않기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수육과 매콤한 콩나물 찜의 조합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 밀양 방문 할때마다 달구돼지국밥에 꼭 와야할 것 같다.

[ 달구돼지국밥 내부 ]

지인 말로는 점심 시간에는 항상 만석이니 점심 식사 전에 가야한다고 해서 우리는 11시 20분 쯤 이곳에 도착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어느 식당과 같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작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점심 시간이면 만석이 된다고 하니 내심 수육찜이 기대가 됐다.

달구돼지국밥 영업시간
10:30 ~ 21:00
매주일요일 휴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팀이 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 우리는 수육찜과 국밥을 주문했다.

달구돼지국밥 메뉴

달구돼지국밥의 시그니처 메뉴인 수육찜(대).

비록 고기가 국내산은 아니지만 잡내가 난다거나 질기지 않았고, 오히려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다.

보통 수육을 먹을때 수육만 먹으면 느끼하기 때문에 김치를 곁들이거나, 마늘 또는 고추 등을 곁들여서 먹는데 매콤한 콩나물찜과 곁들여서 먹으니 느끼함이 1도 안느껴질 정도로 조합이 잘 맞았다.

양도 적지 않은 양이라서 네명이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딱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혹시나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수육찜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기본 돼지 국밥인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왜 양이 적냐고 궁금해 하실수 있지만 수육찜을 시키면 맛보기 국물을 함께 주신다.

혹시나 양이 부족하다면 추가금을 더 내고 일반 국밥을 주문하시면 되는데, 우리는 다들 맛보기 국물과 수육찜을 먹으니 딱 적당히 먹을수 있었다. 

국밥은 전라도와 또 다른 느낌의 맛이었는데 순천 국밥보다 더 담백해 살짝 간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수육찜의 매콤한 콩나물과 함께 먹으니 그 부족함을 딱 채울 수 있었다. 

원래 네명이서 모이면 서로 말하느라 바쁜데, 다들 음식이 너무 맛있어 오로지 먹는데만 집중!! 

캠핑부터 밀양의 음식까지 모든 것들이 완벽했던 이번 밀양 캠핑 여행. 

겨울의 찬바람이 불면 또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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