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원] 동명동 육전 찐 맛집 ‘미미원’ 백종원도 인정했던 맛집.

728x90

동명동에 위치한 미미원의 주변은 이미 많은 신식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미미원은 그 속에서 여전히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의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부분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그 옆에는 조그만한 정원도 잘 가꿔지고 있었습니다.

동명동은 옛 동네라 길은 좁은데 맛집도 많이 생기고, 그로 인해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미원은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어 주차걱정 없이 식사하러 오실 수 있습니다.

미미원 영업시간
11:30 ~ 21:30(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라스트 오더 14:00

겉에서는 내부가 그렇게 큰지 몰랐는데, 막상 내부로 들어오니 미미원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옥 인테리어 같이 천장을 노출시켜 서까래를 보이게 함으로써 한옥의 인테리어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하였고, 또 다른 쪽은 아마 새로 증축한 것 같은데 두 공간이 마치 하나의 공간이었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자세히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자리들이 위 사진처럼 구획으로 나눠져 있어 꼭 룸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위 네장의 사진 중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진은 룸으로 되어 있던 방이었는데, 상견례 같은 중요한 식사자리가 있다면 저곳에 예약해서 식사를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위 사진들은 미미원에서 나오는 기본반찬 사진입니다.

기본 반찬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바로 가운데 사진의 백김치 입니다.

육전을 함께 나오는 콩가루에 찍고, 저 백김치와 함께 싸먹었는데 정말 별미라고 표현할 정도로 육전과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육전과 백김치를 싸 먹으면서 저도 다음 캠핑갈때 집에 있는 김치를 씻어가서 먹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육전을 주문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육전을 우리가 보는 눈 앞에서 부쳐 주십니다.

소고기와 불판을 옆 테이블에 올리셔서 함께 가져온 육전 만들 재료를를 간단하게 묻혀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육전을 구워서 테이블 화로대에 올려 주십니다.

얼마나 싱싱한 고기로 육전을 부치는지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믿고 먹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육전 냄새가 코로 들어오니 식욕이 극대화 됐다.

소고기가 얇아 육전이 금방 부쳐지면 우리 메인 테이블에 있는 작은 화로대에 위 사진처럼 육전을 올려 주십니다.

그러면 육전이 식지 않고 나중에 먹더라도 방금 만든 것처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야채도 골고루 주시기 때문에 매번 먹을 때마다 야채 뿐만 아니라 백김치, 콩가루 파저리 등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싸드시면 되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고기먹으러 가서 2인분을 주문하면 양이 작아 얼마 못먹었는데, 미미원은 2인분 주문하면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게끔 적지 않은 양이 나옵니다.

이곳 전은 다 유명하지만 특히나 키조개전도 유명하니 다음 방문때는 또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볼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방송 출연 했다고 하면 돈 써서 출연했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있었는데, 이곳을 방문해 보니 그 생각은 사라지고 역시 방송에 출연하고 무엇보다 이 한곳에서 아주 오랫동안 장사하신거를 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무엇이든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라 이렇게 한곳에서 수년 넘게 장사를 해오시는 분들을 보면 더욱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그만큼 이 일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것만 보더라도 이 집은 충분히 방문해서 먹어 볼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