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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험 때문일지는 몰라도 나에게도 번아웃이 찾아와 안그래도 심란한데.. 와이프까지..
마음 답답해 마음의 쉼터인 시노디아에 커피한잔 하러 다녀왔다.
그런데 오늘따라 하필 손님이 많이 있어 일찍 카페를 나섰고, 마음 답답할 때면 드라이브를 자주 가던 와온을 찾았다.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길로 향했고, 눈에 보이는 풍경에 마음속 걱정거리는 이미 내 머릿속에는 없었다.
잠깐 바이크를 세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보리(?)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풍경을 한참을 바라 봤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는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덕분에 한참을 조용히 쉬다 올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볼때면 스스로가 참 작게 느껴진다.
자연속의 나는 위 사진에 보이는 갈대 하나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비가 오면 그 비를 온몸으로 맞고,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옆에 함께 있는 갈대들과 그 바람들을 이겨내고.
결국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야 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나의 작은 걱정거리는 잠시 잊어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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