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회사에서 천안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천안 비즈니스호텔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에는 산업 단지가 꽤 크게 있어 저희처럼 출장으로 방문하는 인원이 꽤 많다고 들었고, 그래서일까 비즈니스호텔도 많이 있어 선택하는 데 있어서 꽤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하루 정도면 그냥 적당한 곳을 선택했겠지만 3일이라는 시간을 머물러야겠기에, 몇 가지 사항들을 고려했고, 덕분에 편안한 3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정보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호텔의 위치는 천안 쌍용동에 위치해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봉명역 1번 출구에서 대략 800미터 정도를 걸어와야 하는데, 보통 호텔 방문시 캐리어와 같은 짐이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1 키로 정도 걷기가 쉽지 않을 듯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택시로 방문을 했습니다.
함께 예약한 직원 몇분이 더 계셨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각자의 예약한 사이트에 따라 크진 않지만 가격차이가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제가 가장 비싼 금액으로 예약을 했었답니다.^^)
저는 처음에 예약하면서 왜 이렇게 호텔 이름이 기나 싶었는데,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라마다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1954년 설립 이래로 6,300개 이상의 호텔에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윈덤호텔 그룹에 속해있습니다.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내부
저는 디럭스 더블룸으로 예약을 했고, 첫 날은 거의 자정이 다돼서 도착해 조심조심 룸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606호)
제 숙소는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었던 606호 였는데, 문을 딱 하고 열고 들어가니 내부가 굉장히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호텔은 2022년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합니다.
특별하다고 할 만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충분했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이라 눈부터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티뷰라고 해서 커튼을 걷었는데, 창문을 바깥으로 열 수 없게끔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유리창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시티뷰는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환기를 위해서 그나마 있는 창문이라도 조금 열었는데 호텔 바로 옆이 번화가라 특히나 아침에는 차량 소리가 많이 나서 금방 창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내부 구조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이었는데, 문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곳과 가운, 그리고 전기포트와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 두병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 겸 화장실은 정말 머리카락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샤워 호스 거치대가 고정이 안 돼서 조금 불편해 다음날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깔끔하게 수리를 해주셨습니다.
샤워 용품으로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일회용 칫솔과 치약이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1층에 1회용 자판기가 있으니 혹시나 필요하시면 굳이 편의점까지 가지 않더라도 1층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도착한 시간 자체가 자정이 조금 넘었기에 금방 잘 준비를 했습니다. 조명을 끄고 침대 옆 조명을 켰는데 이 감성적인 분위기 무엇인가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호텔 침구 느낌!!ㅎ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조식
조식은 아침 07시 부터 시작이 되는데, 07시 땡 하자마자 들어가는 코리아 아저씨들!!ㅎ
전체적인 조식에서 나오는 반찬들을 찍었는데, 3일 먹어보니 매일 나오는 반찬도 있지만 주로 한식이 요일에 따라 바뀌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 야채 종류가 많아 차고도 넘치도록 샐러드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ㅎㅎ
루프탑 층이라 그런지 조식은 바깥 시티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었고, 확실히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조식을 먹으러 오는 외국인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오히려 한국인보다 외국인 분들이 훨씬 많았다는...ㅎ)
오히려 집에서 출근할 때보다 호텔에서 조식을 너무 잘 먹고 출근하니 하루의 시작이 아주 든든했습니다.
함께 천안 출장을 왔던 다른 직원 분은 신불당에 위치한 오엔시티에서 숙박하셨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니 굉장히 비교가 많이 됐습니다.
라마다 호텔은 22년도에 리모델링을 해서 호텔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한 컨디션을 유지 중이었는데, 오엔시티호텔은 리모델링이 되어 있지 않아 굉장히 오래됐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만 오엔시티호텔은 주변이 굉장히 번화가라 조금만 걸어가도 음식점들이 정말 많아 위치적으로는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호텔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헬스장이 없다는 거였는데, 오엔시티호텔은 헬스장이 있습니다. 다만 헬스장도 굉장히 낡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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