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체리형부
체리형부는 주식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 투자자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고, 주식 관련 유튜브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나오실 때마다 많은 인사이트를 주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나 또한 이분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었고, 그분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책을 출간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구매하여 읽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분들의 글이나 책을 읽으며 그분들의 투자 방법이나 노하우를 접하지만, 결국은 그들의 방법을 통해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한 권으로 그분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나의 방법으로 흡수하고, 지금까지 나의 투자 방법 또한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래의 글은 간단하게나마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나, 필요할 때 다시 읽고 싶었던 부분을 정리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체리형부님께서 기업분석에 대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 기업분석은 정량적 분석을 우선적으로 한다.
- 전자공시(Dart)를 통한 기업의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를 열람하고 내용을 숙지한다.
-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최소 5년 이상의 분기별 재무제표 수치들을 발췌하여 도표화한다.
- 도표화한 엑셀 데이터를 이용하여 조합 차트를 만들어 해당 기업 정량적 지표들의 추세를 시각화한다.
- 투자용 개인 블로그를 개설한다.
- 정량적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 작성한 분석 보고서를 통하여 파악한 내용 중 주요 이슈를 정리하여 해당 기업의 주식 담당자와 통화하여 재확인 및 교류한다.
- 최종적으로 다듬은 분석 보고서를 블로그를 통하여 대중에게 공개한다.
- 본인이 분석한 기업들에 관해 자료를 올린 다른 투자자 혹은 뜻이 맞거나 투자 성향이 유사한 투자자들과 교류한다. 꾸준히 분석 후 보고서를 올리며 다른 투자자와 의견을 주고받는다.
" 기업 내면에 감춰진 모습을 판별할 수 있는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투자 과정의 인내심입니다. "
정량적 분석 VS 정성적 분석
개별 종목의 분석 방법은 크게 정량적 분석, 정성적 분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량적 분석 : 전자공시 시스템 내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수치들을 발췌하여 객관하된 분석 자료를 만들고 분석하는 과정.
정성적 분석 :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미래 실적을 추론하는 과정 ( 주관적인 성격이 강함 )
높은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면 정량적 분석보다는 정성적 분석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지만, 개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분석이라는 튼튼한 기초 위에 쌓아 올린 정성적 분석이라는 건물이어야만 투자 과정에서 외부 여거느이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인내할 수 있습니다.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률(%, GPM) = 매출총이익 / 매출액
P(Price) : 제품가격, Q(Quantity) : 제품 판매량, C(Cost) : 비용
주가 상승 촉매는 성장형 기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필수적인 상수는 바로 매출액의 성장입니다. 이때 매출액의 조합 함수는 P와 Q로서 기업의 진정한 성장은 Q의 확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성장주는 Q의 지속적인 확장을 이루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매출액의 성장 = Q의 확장
기업분석 처음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전자공시와 사업 보고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정성적 분석과 정량적인 분석 방법의 비율을 대략 7:3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무엇을 우선시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리스크 해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2024년 지독히도 힘든 장을 견디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 있다면 내 돈을 지키는게 버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투자하고 분석한 산업의 전망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충분히 분석하고 대비해야 하는데 오로지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모순에 빠지고 말았던 경험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독하리만큼 치밀한 정량적 분석 방법으로 기업 및 재무제표를 분석함으로써 안전한 투자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재무제표나 사업 보고서를 보면서도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숨어있는 리스크를 찾기 위해 액셀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래프 및 시각화하여 그 트렌드를 분석하고 찾아가며 기업의 성장석을 추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직은 관련 용어나 방법들이 익숙하지 않아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현상에 대해 설명이 쓰여 있어도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힘들게 월급 받아 투자하는 직장인 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번 돈인데 나의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그 돈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지.
주식 투자를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은 기업분석 처음공부 책이 필수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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